제주지방조달청이 상반기 조기집행을 단행, 올해 조달사업 목표 집행액을 초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제주조달청에 따르면 올해 총 집행액은 지난해 실적인 5426억원 보다 3.3% 증가한 5605억원이다. 세부적으로는 내자사업이 5105억원으로 91.1%를, 시설사업이 500억원으로 8.9%를 각각 차지한다.

현재 집행실적은 지난 14일 기준, 3336억원으로 연간 계획 대비 59.5%를 차지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의 집행액 3029억원에 견줘 10.1% 가량 많다. 특히 상반기 조기집행 계획 대비 99.2%를 달성했고, 이 가운데 시설부문에 있어 421억원이 집행되면서 지난해 동기 대비 83.8% 증가세를 보였다.

제주조달청 관계자는 "제주국제자유도시(JDC) 수요 공공임대주택 건설사업 공사계약 등에 따른 공사용 자재와 소요물품 구매 증대가 예상된다"라며 "하반기 신규 공사 발주 등에 따라 올해 계획한 조달사업 목표 집행액을 초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제주조달청은 하반기 지속적인 조달사업 신장을 위해 수요기관 대상 중앙조달 협조 요청은 물론 마케팅 활동을 적극 추진한다. 특히 제주지역 창업·벤처기업 대상 벤처나라 등록상품 발굴 및 수요기관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를 통한 공공구매 실적 확대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제주지역 조달업체 등록현황은 5월 31일 기준, 8808곳(물품 3391·공사 2377·용역 2999·외자 41)에 이른다. 이에 따른 순수 조달업체수는 6488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