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설공단 정부 심의 통과…'인력설계 재검토' 의견

제주시설공단 정부 심의 통과…'인력설계 재검토' 의견
설립 적정 판단…정원 감축 계획 수정 필요성도 제기
조례 제정안 도의회 제출…8월 임원 공고·내년 가동
  • 입력 : 2019. 06.20(목) 18:30
  • 이소진 기자 sj@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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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설공단 설립안이 행안부 사전심의를 통과했다. 다만 적정 규모의 공단 인력 재설계를 검토의견으로 제시해 이행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0일 제주특별차지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 설립 사전심의위원회 심의 결과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

앞서 제주도는 지난 19일 서울 정부합동청사 회의실에서 제주시설공단 설립안에 대한 행안부 심의를 받았다.

그 결과 심의위원 7명은 공공시설물의 효율적 관리 측면에서 공단 설립이 적정하다고 판단하면서도 일부 보완이 필요하고 의견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인력 설계와 공무원 정원감축 계획을 일부 재검토할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을 달았다.

또 주민수용성 확보와 비용상승 억제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제주도시설공단설립심의위원회(위원장 권범 변호사)도 20일 제주도청 백록홀에서 심의를 열고 제주시설공단 설립안을 의결했다.

이어 제주도는 같은날 '제주도 시설공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제주도의회에 제출했다.

오는 7월 1일부터 시작하는 도의회 임시회에서 공단 설립안이 통과되면 공단의 임금체계와 직급체계, 전직 규모 등이 확정된다.

제주도는 빠르면 8월말부터 이사장과 본부장 등 임원 채용 공고를 진행하며, 11월쯤 임원 임명·등기를 거쳐 2020년 상반기께 공단을 가동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도시설공단은 자동차공영버스(107대)와 하수도시설, 주차시설(36곳), 환경시설 등 5곳이 운영된다.

조직·인력은 1이사장 3본부 1실 15팀으로, 인력은 총 1105명(정원 902명, 정원 외 203명)이다.

지방재정 절감액은 앞으로 5년간 111억6900만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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