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설공단 설립 필요성 "정부도 긍정적"

제주시설공단 설립 필요성 "정부도 긍정적"
제주도 19일 행안부 심의…조건부 승인 무게
10월 임원 임명·등기 후 내년초 가동 가능성
  • 입력 : 2019. 06.19(수) 17:51
  • 이소진 기자 sj@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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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제주시설공단 설립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빠르면 내년 가동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19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 정부합동청사 회의실에서 제주시설공단 설립에 대한 행정안전부 사전설립심의위원회 심사가 진행됐다.

이날 행안부 사전심의위원들은 제주시설공단 설립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조건부 승인' 결정이 조심스럼게 점쳐지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30여분간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며 "내일(20일)쯤 심의 결과를 문서 형식으로 제주도에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이어 "설립에 대해 대체로 공감하는 분위기였다"면서 "다만 공단 정원과 수지분석 방법 등에 대한 질문이 많은 것으로 미뤄 부대 의견이 제시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제주도는 행안부의 사전심의를 통과할 경우 제주도시설공단설립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7월쯤 시설 공단 조례를 제주도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뒤이어 오는 10월 임원 임명·등기를 거쳐 2020년 상반기께 공단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제주도가 지방공기업평가단에 의뢰한 시설공단 설립 타당성 검토 용역에 따르면 제주시설공단 적합시설로 자동차공영버스(107대)와 하수도시설, 주차시설(36곳), 환경시설 등 5곳이 제시됐다.

조직·인력은 1이사장 3본부 1실 15팀이 적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력은 총 1105명으로 정원 902명과 정원 외 203명으로 구분됐다.

지방재정 절감액은 앞으로 5년간 111억6900만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앞으로 제주도는 시설공단 설립 관련 공무원 대상 설명회를 개최해 의견과 정보를 공유하며 도민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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