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現제주공항 '주공항'-제2공항 '부공항' 분담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서 공개
국내선·국제선 겸용/국내선 전용 '적정' 판단
이소진 기자 sj@ihalla.com
입력 : 2019. 06.19. 16:5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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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공항 경제권 유지 '장점'…환승 불편 '단점'
주민 상생방안은 지속 의견수렴 후 구체화키로
국토부 "관계기관 전문가 대상 최종 보고회 개최"


현행 제주국제공항은 '주공항', 제2공항은 '부공항' 역할을 원칙으로 하는 제2공항 기본계획이 수립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19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서를 공개했다. 용역은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맡아 수행했다.

주목할 점은 공항간 역할분담 방식이 결정됐다. 용역진은 노선 기반 역할분담 대안을 7가지로 정리해 실현 가능성을 검토했다.

대안별로 살펴보면 ▷1안=기존 공항 국내선 전용/제2공항 국제선 전용 ▷2안=국제선 전용/국내선 전용 ▷3안=국내선 전용/국내선·국제선 겸용 ▷4안=국내선·국제선 겸용/국내선 전용 등이다.

또한 ▷5안=국내선·국제선 겸용/국내선·국제선 겸용 ▷6안=국내선·국제선 겸용/국제선 전용 ▷7안=국제선 전용/국내선·국제선 겸용 등으로 검토됐다.

그 결과, 1·6안은 기존 공항 활주로 용량 초과와 수요 쏠림 현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2·7안은 기존 공항 이용객 수급감과 제2공항 활주로 용량초과 등의 이유로 제외됐다.

나머지 3·4·5안을 놓고 면밀히 검토한 결과 4안이 가장 적합한 것으로 분석됐다.

4안의 장점으로는 기존공항 CIQ(세관·출입국 관리·검역) 시설 활용이 가능한 점, 기존공항 인근에 이미 형성된 외국인 등 대상 경제권 유지가 가능한 점, 전체 도민의 약 70%가 거주하는 기존 공항 인근 주민의 국제선 이용이 편리한 점 등이 제시됐다.

반대로 기존공항 국제선 비상(패쇄)시 제2공항의 대체가 불가능하고 제2공항의 국제선 취항의 한계, 제2공항 이용객 환승 편리성 저하 등이 단점으로 꼽혔다.

이밖에 사전타당성 용역과 예비타당성 용역에서 제시됐던 3안은 탈락했으며, 국제선 처리 능력이 필요할 경우 5안을 적용하는 것이 적당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용역진은 제주도 전체 항공수요를 2055년 목표연도 4109만 통행(사람수 기준 2055만명·국내선 3796만 통행·국제선 313만 통행)으로 예측했다. 또 운항횟수는 25만7000여회로 추정했다.

공항간 역할분담 대안 중 4안을 놓고 공항시설 규모를 산출한 결과, 연간 1898만 통행(사람수 기준 949만명) 처리 목표를 제시했다.

이밖에 계류장, 터미널 등에 단계별 건설계획 적용을 통해 국제선 취항에도 대비하며 지역에서 우려하는 과잉관광에 대한 대처가 가능토록 추진할 예정이다.

상생방안의 경우, 기본계획 단계에서 전체 지원방향 및 시기별 대안을 제시하고 향후 지속적인 지역 의견수렴을 통해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주민지원 방안으로 ▷이주단지 조성 ▷주변지역 교육환경 개선 및 일자리 제공 ▷상하수도 및 농업용수 공급시설 정비 ▷주빈지역 상생발전을 위한 공항경제권 구상 등이 제언됐다.

용역진은 오는 23일까지 용역을 완료하고 국토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관계부처와 지자체 등의 협의를 거쳐 오는 10월쯤 최종 고시할 계획이다.

한편 국토부는 이날 19일 오후 3시 예정됐던 용역 최종보고회가 무산된 것에 대해 유감 입장을 밝혔다. 국토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보고회에 무산된 것에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내실 있는 기본계획안을 마련하기 위해 별도의 최종보고회는 관계기관 및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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