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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과 양파 이어 맥주보리도 처리난
최근 수확 막바지 지난해 견줘 생산량 20% 늘어
농협 "전량 수매 비계약 물량 업계 추가매입 조율"
백금탁 기자 haru@ihalla.com
입력 : 2019. 06.19. 16:4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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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제주산 마늘과 양파에 이어 맥주보리의 생산량이 지난해에 견줘 크게 늘며 처리난을 겪고 있다.

도내 올해산 마늘과 양파에 이어 맥주보리의 생산량이 평년에 비해 크게 늘면서 처리난이 예상된다.

19일 제주농협지역본부에 따르면 올해 맥주보리 총 생산량은 9200t으로 지난해 보다 20% 가량 늘었다.

이에 따라 농협은 전량을 수매해 당초 맥주를 만드는 주류업계의 계획물량인 7140t 이외의 비계약 물량인 2000여t을 추가로 처리해야 하는 실정이다.

농협 관계자는 "농가 소득보전을 위해 전량을 수매해 주류업계와의 추가 매입을 조율하고 있다"라며 "특히 제주 밭작물의 경우, 월동채소에 집중됨에 따라 이를 분산하는 차원에서 맥주보리 수매 시 제주도청의 도움으로 타지역보다 1포(40㎏ 기준) 당 기존 4만원에 1만원을 추가해 지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와관련, 제주도의 추가 지원에 필요한 추경에서의 예산 확충이 요구된다.

마늘과 양파의 과잉생산으로 인한 처리난도 가중되고 있다.

올해 제주산 마늘 생산량은 지난해에 견줘 10% 가량 늘어난 3만6000t에 이른다. 전국에서 10% 가량을 차지하며 올해 수매가격은 1㎏당 3000원이다. 나머지 비계약 물량은 2500원에서 2700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농협에서 수매해 보관 중이지만 중간 가공업체나 식자재업체에서 구매를 해야하는데 가격이 더 떨어질 것으로 판단해 관망세다. 농산물로 보관 과정에서의 신선도의 문제도 있어 농협의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 다만, 제주산은 타지역 마늘과 품종이 달라 시장 경쟁력은 다소 높다.

올해 제주산 양파의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7% 늘어난 9800t이다. 전국의 생산량 132만t의 0.7% 수준이다.

농협 관계자는 "6월말 제주시 하나로마트에서 특판행사를 벌일 계획이고 내년 4월까지 조생양파 출하 전까지 판매할 수 있어 처리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며 "소비 촉진을 위해 양파 구매와 함께 양파즙을 만들어 농협 고객에게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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