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영상문화 육성지원 공모 사업 '잡음'

제주 영상문화 육성지원 공모 사업 '잡음'
혼듸독립영화제 지원에 "1단체당 1프로젝트 지원 자격 하자있는 행사"
제주영상문화진흥원 "독립영화 정기상영회 섹션 1개 프로젝트로 판단"
  • 입력 : 2019. 06.19(수) 14:45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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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이 실시한 2019년도 영상문화 육성지원 공모사업 심사 결과를 놓고 잡음이 일고 있다.

이번 공모에는 8건이 신청했고 이중 4건 총 1억6200만원을 지원 대상으로 결정했다. 하지만 지난 18일 심사 결과가 공개되자 '1개 법인(단체)당 1개의 프로젝트만 신청 가능'한 지원 자격을 어긴 행사가 선정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5500만원 지원이 결정된 제주독립영화 정기상영회가 그것으로 해당 행사 평가의견서에는 '제주혼듸독립영화제'가 포함됐다. 해당 단체는 이보다 앞서 올해 2회째인 '제주 혼듸독립영화제'를 별도 분리해 한국영화진흥위원회에서 지원 결정을 받았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제주독립영화 정기상영회'와 '혼듸독립영화제'는 엄연히 다른 2개의 행사라고 했다.

도내 영화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독립영화 정기상영회 지원 내용에 혼듸독립영화제가 포함돼 논란이 있었다"면서 "영상 전문기관인 영상문화산업진흥원에서 '혼듸독립영화제'로 별도 지원 받은 걸 알면서도 지원 대상으로 결정했다면 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이에대해 영상문화산업진흥원 관계자는 "독립영화 정기상영회 섹션으로 혼듸독립영화제가 진행되는 걸로 판단해 1개 프로젝트로 보고 작년부터 지원이 이루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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