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찬반 떠나 갈등 해결돼야"

"제2공항 찬반 떠나 갈등 해결돼야"
제주지역 대학 교수 100인, 18일 선언문 통해 입장 발표
  • 입력 : 2019. 06.18(화) 18:08
  • 김현석기자 ik012@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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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제2공항 문제를 둘러싼 갈등 해결을 바라는 제주지역 대학교수 100인이 18일 선언문을 내고 "제2공항 문제의 찬반을 떠나 갈등 해결을 위한 해법이 시급히 모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제주사회는 제주공항 확충과 제2공항 건설 방안을 둘러싼 찬반 갈등이 3여년 동안 이어지고 있다"면서 "당초 제주 제2공항 건설에 대한 도민들의 요구가 컸던 것이 사실이나 비민주적인 입지 선정 방법, 사전타당성 용역에 대한 불신 등으로 대다수의 도민들이 제주제2공항에 대한 지지를 철회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책사업이라는 미명 하에 마을공동체를 송두리째 파괴해버린 강정의 아픔은 여전히 치유되지 못하고 있다"며 "아무리 국책사업이라 하더라도 지역주민의 민주적 의사와 절차적 투명성을 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시절에 약속한 절차적 투명성을 전제로 한 제주제2공항 추진 공약이 지켜져야 한다"며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제주지역 국회의원들도 도민들의 여론에 따라 갈등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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