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선수단이 KBS배 전국육상경기에서 고른 활약을 펼치며 모두 9개의 메달밭을 일궈냈다.

　제주선수단은 13~17일 경북 김천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47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에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3개, 동메달 3개를 차지했다. 제주선수단은 이번 대회에 제주시청 4명과 서귀포시청 3명, 남녕고 7명, 신성여중 5명을 포함해 모두 19명이 출전했다.

　제주육상 간판 이수정(서귀포시청)은 여일반부 포환던지기에서 16m04를 던져 15m85에 그친 2위 정유선(괴산군청)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수정은 1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2019한·중·일친선육상경기대회에서는 15m74로 3위를 기록했다.

　김태진(제주시청)은 남일반부 1만m에서 31분22초81로 질주해 31분26초94에 그친 2위 안병석(삼성전자)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박지현(신성여고)은 여고부 멀리뛰기에서 5m42를 도약해 5m38에 머문 2위 박혜정(전남체고)을 넘어서 1위에 올랐다.

　이와 함께 제주선수단은 여중부 포환던지기와 여일반부 멀리뛰기, 여일반부 장대높이뛰기에서 각각 2위를 차지했다. 또한 남고부 400m와 고등부 1600m 혼성 계주, 여고부 세단뛰기에서 각각 동메달을 수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