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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감귤과수원 달팽이 피해 급증
비온뒤 습한 날씨에 달팽이 증가
농작물 뜯어 먹는 등 피해 잇따라
전문가 "효율적인 방제방법 없어"
이태윤 기자 lty9456@ihalla.com
입력 : 2019. 06.17. 18:4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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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속에 숨어있던 달팽이 무리와 감귤원에 널브러진 달팽이 껍질. 이태윤기자

"달팽이는 특히 비온 뒤 가장 많이 나타나고, 약을 뿌려도 죽지 않아요… 잎사귀를 뜯어 먹으며 농작물에 피해를 주고 있죠."

 최근 도내 감귤원에서 달팽이로 인한 피해가 증가하고 있지만, 이러한 달팽이 피해를 줄일 수 있는 효율적인 방제기술은 없어 농가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지난주말 찾은 서귀포시 대천동 지역 소재 임모(42)씨의 감귤 과수원. 밭주인 김씨는 달팽이를 보여주겠다며 곧바로 삽을 이용해 고사한 감귤 나무를 내려쳤고, 이에 부서진 감귤 나무 속에서는 꿈틀대는 수백 마리의 달팽이가 눈에 들어왔다.

 김씨는 "(달팽이가) 낮에는 나무 속 등 습한 곳에 숨어있다가 저녁이면 밖으로 나와 새순을 조금씩 뜯어먹으며 피해를 주고 있다"면서 "비록 큰 피해가 아닐지도 모르지만, 딱히 효율적인 방제방법도 없어 손을 놓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날 방문한 서귀포시 안덕면 소재 양모(59)씨의 감귤과수원도 달팽이 껍질 등이 곳곳에 널브러져 있는 등 피해 상황은 비슷했다. 양씨는 "달팽이 방제를 위해 농약을 뿌리려니 비용이 너무 많이 들고, 그렇다고 농약을 뿌려도 확실하게 방제도 되지 않는다"면서 "또 달팽이를 잡아먹는다고 해서 오리도 과수원에서 키우고 있지만,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서귀포시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달팽이는 평소 건조한 조건에서는 주변 은신처에 잠복하고 있다가 강우나 습한 기상조건에서 활동하며 살충제의 접촉독에 의한 방제효과가 미흡해 농업 현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달팽이 피해가 이어지고 있지만 확실한 방제 방법은 없어 농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이라며 "지속해서 방제방법 등을 연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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