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2공항 공론조사 요구는 시간끌기용"

원희룡 "제2공항 공론조사 요구는 시간끌기용"
17일 유튜브 원더풀tv 통해 반대측 강력 비판
"정치적 책임 지는 주민투표 있다"고 밝혀 여운
  • 입력 : 2019. 06.17(월) 14:14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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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측 19일 공청회 원천봉쇄 민주주의 파괴" 직격탄

원희룡 제주지사가 제주 제2공항 공론조사에 대해 정치적인 의도가 있는 시간끌기라고 깎아내렸다.

원 지사는 17일 자신의 유튜브 계정인 '원더풀tv'를 통해 "제주 제2공항 반대측이 주장하는 여론조사(공론조사)는 기술적 문제 등 전문가의 영역에 대해 비전문가들이 결정하는 행위이며 책임질 권한도 없는 무책임한 주장"이라고 주장했다.

원 지사는 이어 "결론적으로 말하면 여론조사(공론조사)는 반대를 위한 여론몰이, 시간끌기이며 정치적 의도가 다분하다"면서 제주자치도의회나 반대측이 주장하는 공론조사를 수용할 수 없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원 지사는 "반대측이 주장하는 문제점에 대해서는 반영할 것은 반영하고 고칠 것은 고치겠다"며 적극적으로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

원 지사는 이처럼 공론조사(여론조사)는 수용할 수 없다는 의사를 밝히면서도 방송 막바지에 "현재로는 정부정책에 대해 불가능하지만 정치적으로 책임을 지는 주민투표도 있다"는 뜻을 밝혀 주목된다.

원 지사는 마지막으로 19일로 예정된 국토부의 제주제2공항 기본계획 고시를 위한 주민공청회에 대해 반대측이 원천봉쇄를 공언하고 있는데 대해 "민주주의를 앞세운 민주주의 파괴"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한편 원 지사는 18일 김현미 국토부장관을 만나 현재까지 제2공항 추진상황을 설명하고 제주도의 입장을 설명할 계획이며 17일 서울에서 열리는 제주제2공항 사전타당성 용역 검토위 결과가 나오면 다시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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