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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해양플라스틱 줄이기에 발벗고 나서야
편집부 기자 hl@ihalla.com
입력 : 2019. 06.1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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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버린 플라스틱 쓰레기의 심각성을 일깨워주는 사례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최근 이탈리아 해안에서 플라스틱 쓰레기를 배 속에 가득 담고 숨진 향유고래가 발견된 겁니다. 전문가들은 향유고래가 엄청난 양의 플라스틱 쓰레기 때문에 먹이를 소화하지 못해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먼나라의 일만이 아닙니다. 지난 3월 환경부 국립생태원이 제주 앞바다에서 죽은 채로 발견된 바다거북을 부검했는데 몸속은 다량의 쓰레기로 차 있었습니다. 비닐 같은 플라스틱 쓰레기가 결국 바다거북을 죽음으로 내몰았던 것입니다. 해양쓰레기가 국제적인 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제주도가 해양플라스틱 저감 종합대책을 마련해 추진키로 했습니다.

제주도는 2018년 대비 2022년까지 30%, 2030년까지 50% 저감하는 정부의 해양플라스틱 감축 목표에 따라 이같은 플라스틱 저감 종합대책을 시행합니다. 해양플라스틱은 해양생물의 생명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우리 식탁까지 위협할 우려가 매우 높기 때문입니다. 제주도는 우선 도내 해양쓰레기 정화주간 세부 운영계획을 만들어 전도적으로 해양스레기를 수거하기로 했습니다. 또 도내 육상에서 하천을 통해 유입되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차단하기 위해 행정시별로 수거 계획을 수립해 시행할 방침입니다. 특히 해양플라스틱 쓰레기의 약 53%를 차지하는 폐어구·폐부표의 회수에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플라스틱은 동물만 먹는 것이 아닙니다. 인간도 일상생활에서 플라스틱을 적잖게 섭취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겁니다. 엊그제 세계자연기금(WWF)이 발표한 '플라스틱의 인체 섭취 평가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한 사람이 일주일간 섭취하는 미세플라스틱은 약 2000개로 집계됐습니다. 이를 무게로 환산할 경우 신용카드 한 장 무게인 5g에 달합니다. 월간으로 환산하면 칫솔 한 개 무게인 21g이며 연간으로 따지면 250g이 넘는 양입니다. 때문에 인간이 배출한 플라스틱은 동물은 물론 인간에게 부메랑이 되어 얼마든지 다시 되돌아올 수 있다는 얘깁니다. 가뜩이나 해양플라스틱은 바다 생태계를 위협하는 수준을 넘어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대로 간다면 오는 2050년에는 바다에 물고기보다 플라스틱이 많아질 수도 있다는 끔찍한 전망까지 나올 정도로 심각합니다. 문제는 1회용 플라스틱을 무분별하게 사용하면서 그것을 마구 버리니 큰 일입니다. 제주도가 추진하는 해양플라스틱 저감대책이 실질적인 효과를 거뒀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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