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고령 소비자 전자상거래 불만율 증가

도내 고령 소비자 전자상거래 불만율 증가
3개 소비자단체·기관 분석결과 전년대비 65% 증가
  • 입력 : 2019. 06.16(일) 10:05
  • 이상민 기자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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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60대 이상 고령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전자상거래에 대한 불만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6알 한국소비자원 제주여행소비자권익증진센터와 제주소비자단체협의회, 제주특별자치도청 소비생활센터에 따르면 지난 한해 도내 60대 이상 고령소비자의 상담건수는 799건으로, 전년 722건에 비해 77건(10.7%)이 늘었다.

특히 60대 이상의 상담건수 증가율은 30대(5%), 50대(7.2%) 등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제주지역 60대 이상 고령소비자가 가장 많이 상담한 품목은 이동전화서비스(31건)였으며 이어 택배화물운송서비스(30건), 침대(29건), 스마트폰·휴대폰(26건), 의류·섬유(23건) 등의 순이었다.

한국소비자원 제주여행소비자권익증진센터는 60대 이상 소비자들의 상담에서 전국과 달리 제주지역에서는 택배화물운송서비스, 의류·섬유제품 등이 상위 5개 품목에 포함됐다고 설명혔다.

특수판매방법 중에서는 전자상거래(73건)에 대한 상담이 가장 많았고, TV홈쇼핑(66건), 전화권유판매(43건) 순이었다. 특히 전자상거래 상담건수는 전년보다 65.9%(29건) 증가했다.

한편 60대 이상 고령소비자의 1000명당 상담건수는 5.8건으로, 전국 17개 광역 시도 9번째로 많았다. 성별로는 남성소비자(63.3%)가 여성소비자(36.7%)보다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60~64세(65.1%)가 가장 많았다.

한국소비자원 제주여행소비자권익증진센터는 이번 상담 분석 결과를 기초로 고령소비자 맞춤형 소비자교육과 정보제공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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