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해수욕장 안전확보 나선다

여름철 해수욕장 안전확보 나선다
제주소방본부 내달 1일부터 119시민수상구조대 운영
도내 해수욕장 11개소 안전팀장·의용소방대원 등 배치
  • 입력 : 2019. 06.12(수) 18:04
  • 김현석기자 ik012@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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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당국이 여름 피서철을 앞두고 해수욕장 이용객 안전 확보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는 내달 1일부터 8월 31일까지 도지정 해수욕장 11개소를 대상으로 현장경험이 풍부한 베테랑 소방대원인 안전팀장, 의용소방대원 등으로 구성된 119시민수상구조대를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우선 안전팀장 30명은 해수욕장 11곳(이호, 삼양, 중문, 협재, 금능, 화순, 곽지, 함덕, 김녕, 표선, 신양)에 배치돼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의용소방대원 등을 대상으로 수상인명구조, 응급처치 방법 등에 대해 특별교육한다. 교육이 끝나면 각 팀장들은 해수욕장 안전 관리 과정에서 지휘, 조정, 통제 업무 등을 수행한다. 의용소방대원은 수변안전요원 역할을 하며 1일 2개조로 나눠 안전 팀장의 업무를 지원하고, 해수욕장 주변을 순찰한다.

 또 소방안전본부는 이용객이 많은 주요 해수욕장 4곳(이호, 중문, 협재, 함덕)에서는 해수욕장 구급대를 운영해 응급환자가 발생할 경우 신속히 대처하기로 했다.

 정병도 소방안전본부장은 "해수욕장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서 119시민수상구조대와 관계기관 간 협력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과 인명피해 방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물놀이 시 준비운동, 구명조끼 착용, 음주 수영금지 등 안전수칙을 꼭 지켜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시민수상구조대는 지난해 해수욕장 개장 기간 인명 39명을 구조하고 응급환자를 57명을 병원으로 이송하는 등 6939건에 이르는 여러 안전사고에 대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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