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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김순국 시화집… 시조 옆 꽃처럼 핀 그림과 글씨
천자문 시조 쓰기 50편 엮은 '뒤뜰에 마디를 세운' 발간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입력 : 2019. 06.11. 18:5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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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시, 듣는 시를 넘어 보는 시가 되었다. 시 한 편 한 편마다 시인이 직접 쓰고 그린 글씨와 그림이 더해졌다. 김순국 시인(사진)이 펴낸 시화집 '뒤뜰에 마디를 세운'이다.

이 시집의 해설을 쓴 고정국 시인에 따르면, 김 시인은 오래전부터 중증 녹내장을 앓아 책읽기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래서 시인은 자연을 읽고 체험을 하는 걸로 책에서 얻는 사유를 대신하곤 했다. 그에게 하루하루의 삶의 이야기는 교과서나 다름 없다.

'"법 없이 살아가라" 하시던 울 아버지// 법전 한 번 눈길 없이 선량하게 잘 사신// 뒤뜰에 마디를 세운 대나무가 선하다'('뒤뜰에 마디를 세운' 전문)

그가 펴보인 50편의 시조는 천자문 시조 쓰기 작품들로 일상과 멀리 떨어져 있지 않다. 오히려 그 평범해 보이는 나날들에서 '기다려 거름이 되는 땅의 마음'('흙')을 배우게 된다.

시집 곳곳에 꽃처럼 피어난 그림과 글씨는 시인이 20대 직장 생활 중에 익혀둔 서예에 근래 배우고 있는 캘리그라피와 수묵화를 입혀 탄생시켰다. 시인은 "또 한 겹 벗어내려는 몸부림의 흔적"이라고 했다.

고향 제주를 떠난 4년째 청주에 머물고 있는 시인은 앞서 지난해 첫 시집 '반대편에 반짝이는'을 냈다. 책만드는집.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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