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학선·여서정, 제주서 '금빛 연기' 도전

양학선·여서정, 제주서 '금빛 연기' 도전
18~19일 한라체육관 코리아컵 국제체조대회
2020 도쿄올림픽 전초전… 북한 불참 아쉬워
  • 입력 : 2019. 06.11(화) 17:34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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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체조의 간판스타인 양학선(수원시청)을 비롯해 세계 정상급 체조 선수들이 제주에 총집결, '금빛 연기'에 도전한다.

대한체조협회(회장 이영훈)와 제주도체조협회(회장 강창용)가 주최·주관하는 제3회 코리아컵 제주국제체조대회가 오는 18~19일 한라체육관에서 이틀간의 일정으로 펼쳐진다.

11일 제주도체조협회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단 규모는 14개국 115명에 이른다. 출전 선수는 남자기계체조 19명, 여자 기계체조 18명, 리듬체조 16명 등 모두 53명이다. 이 가운데 제주삼다수 소속 국가대표 양세미가 한국대표에 속해 있다.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양학선이 2020년 도쿄올림픽에 앞서 이번 대회에서 올림픽 2연패의 가능성을 실험한다. 여자체조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노리는 여서정(경기체고 2)이 자신의 이름을 건 '여서정' 기술을 선보인다. 여기에 리듬체조에서 김채운(세종대 1)과 서고은(문정고 3)이 대표주자로 나서 환상의 무대를 보여줄 참이다.

초청 선수로는 런던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이고르(우크라이나)와 리우올림픽 단체 2위를 차지했던 니키타(러시아)를 비롯해 마리아(러시아)와 옥사나(우즈베키스탄), 그리고 리듬체조의 밀레나(이탈리아)와 가호(일본) 등이 제주에서 환상적인 모습을 선사한다.

다만, 북한선수단이 최근 남북관계가 다소 소원해짐에 따라 불참하면서 2020년 도쿄올림픽 단일팀 구성은 물론 남북 체조 교류에 차질을 빚어 아쉬움을 남긴다.

대한체조협회는 16일 오후 6시30분 제주시 아스타호텔에서 환영연 및 개회식을 가질 계획이다.

강창용 회장은 "미리보는 올림픽 체조경기는 물론 기계체조와 리듬체조를 한 장소에서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벤트로 19일 제주민속공연과 참가선수들의 갈라쇼 등이 준비됐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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