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외국인 여행경비 1인당 650달러

방한 외국인 여행경비 1인당 650달러
제주항공, 이용객 1056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86% "3일 이상 체류·한국 여행 만족"
  • 입력 : 2019. 06.10(월) 18:14
  •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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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은 한국을 방문한 뒤 자사 항공기로 지난달 1일부터 15일 사이 출국한 외국인 1056명을 상대로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평균 한국여행 경비(항공료·숙박비 제외)는 1인당 평균 653달러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사용 금액대를 보면 300∼500달러(36만∼59만원)가 27.2%로 가장 많았고, 300달러 이하가 20.5%, 500∼700달러(59만∼83만원)가 19.0% 등이었다.

 1500달러(178만원) 이상을 여행경비로 쓴 응답자는 7.5%를 차지했다. 이들 중에는 러시아(35.0%)와 중국(20.0%) 국적자 비중이 높았다. 반면, 일본 국적자의 62.3%는 500달러 이하를 사용했다.

 외국인 이 한국에서 가장 많이 구매한 쇼핑 품목(중복응답)은 의류(54.5%)였으며 이어 화장품(49.1%)과 식료품(33.5%) 순으로 많았다.

 국적별로는 일본인이 의류(57.3%), 화장품(55.7%), 식료품(55.3%) 쇼핑에 지갑을 많이 열었고, 대만 여행객은 시계(73.9%), 의류(71.0%), 신발류(60.9%)에 대한 쇼핑이 많았다.

 한국 체류 일수로는 3일 이상이 전체 응답자의 86.0%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한국여행을 선택한 이유로는 쇼핑(59.3%)과 미식 여행(56.3%)을 많이 꼽았다.

또 응답자의 86.5%는 한국여행이 전반적으로 만족스럽다고 했으며 재방문 의사가 있다고 답한 응답자도 91.2%에 달했다. 재방문 의사를 표시한 여행객 중 55.6%는 수도권 지역을, 32%는 제주도를 다시 찾고 싶다고 했다.

 한편 이번 설문에 응한 외국인의 국적은 일본(438명), 중화권(138명), 필리핀(128명), 중국(120명), 베트남(103명), 태국(99명), 러시아(20명), 기타(10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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