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국가 위해 희생한 분들께 의무 다할 것"

문 대통령 "국가 위해 희생한 분들께 의무 다할 것"
6일 국립서울현충원서 제64회 현충일 추념식
"우리의 보훈은 아픈 역사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다짐"
  • 입력 : 2019. 06.06(목) 14:18
  • 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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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6일 "나라를 위한 일에 헛된 죽음은 없다"며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과 유족들께 국가의 의무를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제64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순국 선열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유가족들에게 위로를 전하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추념사에서 "나라를 위한 희생은 공동체가 함께 책임져야 할 명예로운 일이다. 오늘의 우리는 수많은 희생 위에 존재하기 때문"이라며 "우리의 보훈은 바로 이 소중한 책임감에서 출발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의 현대사는 돌아오지 않은 많은 이들과 큰 아픔을 남겼다"며 "우리의 보훈은 아픈 역사를 다시는 되풀이 하지 않겠다는 다짐"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애국 앞에 보수와 진보는 없다"며 "기득권이나 사익이 아니라 국가공동체의 운명을 자신의 운명으로 여기는 마음이 바로 애국이다. 우리는 미래로 나아가면서도 과거를 잊지 않게 부단히 각성하고 기억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문 대통령은 올해 순직 군인들을 위한 '군인재해보상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군 복무로 인한 질병이나 부상을 끝까지 의료지원 받을 수 있도록 '병역법' 개정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 4일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을 청와대로 초청한 자리에서 밝혔던 제주국립묘지 조성 계획에 대해서도 다시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국가유공자와 가족의 예우와 복지를 실질화하고, 보훈 의료 인프라를 확충하는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며 "국가유공자들을 편하게 모시기 위해 올 10월 괴산호국원을 개원하고, 제주국립묘지를 착공해 2021년 개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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