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에 초여름 더위를 식혀주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중국 상해부근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제주지방은 6일 오후부터 차차 흐려져 산지와 서쪽부터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번 비는 7일 새벽까지 밤 사이에 제주도는 30~80㎜, 남부와 동부는 100㎜, 산지는 150㎜ 이상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특히 남서풍이 강하게 불면서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산지와 남동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20㎜ 이상의 강한 비가 예상되고 있어 비 피해가 없도록 사전에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6일 오후(15~18시)부터는 순간풍속이 70km/h(20m/s) 이상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여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관리과 함께 항공기 이·착륙 및 해상교통에도 주의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온은 맑은 날씨가 예상되는 5일은 낮 최고기온이 26~27℃정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며 7일은 아침 최저 19~21℃, 낮 최고기온은 22~24℃를 보이겠다.

해상에서도 6일 낮(09~12시)부터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고 전 해상에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