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역도 타워크레인 가동 중지

제주 지역도 타워크레인 가동 중지
양대노총 타워크레인 노조 파업 및 고공 농성 돌입
  • 입력 : 2019. 06.04(화) 18:21
  • 김현석기자 ik012@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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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타워크레인 노조가 무기한 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제주 지역도 타워크레인 가동이 멈췄다.

 4일 한국노총 타워크레인조종사노조 제주지부와 민주노총 건설노조 타워크레인 분과위원회 제주지회 등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3일 오후 5시부터 제주지역 4개 공사장 14개 타워크레인에서 무기한 파업 및 고공 농성을 벌이고 있다.

 현재 제주시 월평동 첨단과학단지 아파트(7대), 연동 드림타워 복합리조트(4대), 한경면 아파트(2대), 대정읍 영어교육도시 아파트(1대) 등에서 고공 농성 등으로 타워크레인 가동이 중지된 상태다.

 이들은 정부가 "불법 개조된 3t 미만의 소형 타워크레인을 국토교통부에서 건설장비 허가를 내줘 위험을 방치하고 있다"며 안전규제 대책 마련 및 불법 개조 크레인 철거 등을 촉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소형 타워크레인에 더 사고가 많다는 주장은 뚜렷한 근거도 없어 도의할 수 없다"며 "다만 소형 타워크레인 안전관리 차원에서 규격 기준, 조종사 자격 관리, 안전장치 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관련 대책을 이달 중 마련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대한건설협회 등 건설업계에 따르면 전국의 타워크레인 노조들이 파업에 나서 현재 전국 3500여대의 크레인 중 2500대가량(70%)이 가동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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