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삼다수 환경성적표지 통합인증 추진

제주삼다수 환경성적표지 통합인증 추진
생산·유통·사용·폐기 등 전 과정 환경적 영향 평가
패키지 라벨 분리표시도… 개발공사 "알권리 충족"
  • 입력 : 2019. 06.04(화) 14:13
  • 표성준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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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제주삼다수 탄소발자국 인증을 획득한 제주개발공사가 하반기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통해 제품 관련한 환경성 정보를 소비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사진=제주개발공사 제공

제주삼다수가 환경과 관련한 소비자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하반기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비롯해 제품 라벨 분리표시 적용을 시행한다.

 제주개발공사는 제주삼다수가 지난해 탄소발자국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하반기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통해 제품 관련한 환경성 정보를 소비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인증 대상은 500㎖ 등 제주삼다수 제품 총 4종이며, 연내 인증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환경성적표지(EPD, Environmental Product Declaration) 인증 제도는 탄소발자국과 물 발자국 등 환경부가 지정한 7가지 환경성 지표를 종합한 통합 인증이다. 제품 원료 채취부터 생산, 수송·유통, 사용, 폐기 등 전 과정에 대한 환경적 영향을 평가하고 관련 수치를 제품에 표기해 소비자에게 공개한다.

 제주삼다수는 지난해 생산에서 소비, 폐기에 이르기까지 제품의 전 과정에서 직간접적으로 발생하는 온실 가스 배출량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표시하는 탄소발자국 인증을 획득했다. 저탄소형 제품 개발을 촉진하고 소비를 유도하기 위해 도입된 이 제도는 친환경을 위한 제주삼다수의 노력의 증표이기도 하다.

 제주삼다수는 또 패키지 라벨에 분리표시를 표기할 예정이며, 오는 10월 500㎖ 제품 적용을 시작으로 향후 전 제품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소비자들이 직접 라벨을 뗀 뒤 패키지를 배출하는 '착한 배출'이 재활용 가치를 높이기 위해 필요하다는 점을 알려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지난해 제주개발공사는 제품 마개를 비중 1 미만의 합성수지 재질로, 제품 패키지를 단일재질의 무색 페트병으로 전환했으며 접착제를 재활용이 용이한 열알칼리성(수분리성) 접착제로 교체했다. 특히 500㎖ 제품은 무게를 1.5g 절감하는 경량화 과정을 진행해 지난 제 10회 자원 순환의 날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이에 앞서 제주개발공사는 최근 관광객들과 지역주민들이 함께 일회용품 소비를 줄이고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나한티 캔 페트를 폽서!' 환경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자원순환 환경지킴이로서의 역할도 하고 있다.

 제주개발공사 관계자는 "제주삼다수는 먹는 샘물 산업 리더로서 품질뿐만 아니라 지속가능한 경영 등 환경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데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소비자의 알 권리 충족뿐만 아니라 재활용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수 있도록 동참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개발공사는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본사 정도관에서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국내외 친환경 기술동향에 대한 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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