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뉴스] 보잉 737맥스 이번엔 부품 결함

[월드뉴스] 보잉 737맥스 이번엔 부품 결함
美항공당국, 교체 명령
  • 입력 : 2019. 06.04(화) 00:00
  •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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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추락 사고로 전 세계적으로 운항이 금지된 보잉 737 맥스 여객기에 부품 결함이 추가로 발견됐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2일(현지시간) 보잉 737 맥스(MAX) 여객기 및 보잉 737 NG 기종에 균열 우려가 있는 부품이 발견돼 교체를 명령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제가 된 부품은 주날개 앞부분의 '리딩 엣지 슬랫 트랙'으로, 여객기가 이·착륙할 때 저속에서도 쉽게 비행할 수 있도록 돕는 날개 보조 장치다.

해당 부품에 문제가 생길 경우 기체 추락까지는 아니더라도 비행 중 악영향을 주는 등의 안전 우려가 있다고 FAA는 전했다.

FAA는 보잉의 하청업체에서 제작한 해당 부품이 전 세계에서 운항 중인 737 맥스 기종 179대, 737 NG 기종 133대 등 총 312대에 사용된 것으로 파악했다.

737 NG 기종은 737 맥스의 바로 앞 버전으로 보잉 737시리즈의 3세대 라인이다.

FAA는 열흘 내에 문제가 된 부품을 전부 교체하라고 보잉 측에 요구할 계획이다. 다만, 부품 교체 전에도 운항은 지속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했다.

이번 결함은 지난 3월 346명의 목숨을 앗아간 에티오피아 여객기 추락 참사 이후 FAA와 보잉이 공동으로 진행해온 조사 과정에서 발견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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