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도민에게 실질적 혜택되는 방안 마련해야"

"제2공항 도민에게 실질적 혜택되는 방안 마련해야"
제주권 공항인프라확충 범추협 상생발전 설명회
"주민보상·공동체 회복 방안 정부 등에 건의" 방침
  • 입력 : 2019. 06.03(월) 16:21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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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2공항 개발사업과 관련 지역주민 상생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의견청취의 기회가 마련됐다.

 제주권 공항인프라확충 범도민추진협의회(이하 '제주공항범추협')는 3일 오후 한라대 컨벤션센터에서 상생발전 설명회를 열고 국토부와 제주도가 추진하고 있는 연구용역에 대한 설명을 청취하고 지역주민과의 상생발전방안과 지역 경제발전을 위한 각계의 의견을 수렴, 전달했다.

 김대형 상임공동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국토부가 추진하는 기본계획수립 연구용역과 제주도에서 실시하는 상생발전 연구용역, 그리고 제주공항운영권 연구용역에 대한 설명을 듣고 범도민추진협의회 차원의 의견을 전달하고자 이번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고 개최취지를 밝혔다. 김 상임공동대표는 "찬반을 떠나 제2공항 건설로 인한 효과가 예정지 주민과 도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으로 이어질 수 있는 방안마련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도민역량을 모아나가자"면서 "국토부와 제주도정에서는 제2공항이 완공되는 시점까지 현 제주공항 이용객의 불편을 최소화함은 물론 공항개발과 연계한 주변발전계획수립에도 적극 나서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토부가 시행하고 있는'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수립용역'에 대해 정기면 포스코건설 컨소시엄그룹장의 설명을 시작으로, '제주 제2공항 연계 도민이익 및 상생발전계획 연구용역'에 대해 김지정 KG엔지니어링 상무의 설명이 있었다. 이어 엄상근 제주연구원 연구위원이 '제주공항운영권 참여방안 연구용역'에 대해 설명했다.

 설명회에 이어 종합토론을 통해 범도민추진협의회 차원의 제주공항운영권 참여방안을 비롯해 제2공항 토지수용에 따른 세제지원책 마련과 예정지 지역주민 소득창출 및 정주여건 개선, 제2공항 연계 교통인프라 확충, 제2공항 개발 지역건설사 참여방안 마련 등 지역경제발전을 위한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제주공항범추협은 이날 제시된 각계의 의견들을 종합정리해 국토부와 제주도 등 관계기관에 건의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제주공항범추협은 이와 함께 제주 제2공항 건설에 따른 갈등해소를 위해 도민대상 설명회와 더불어 예정지역 주민 보상방안과 공동체 회복을 위한 방안을 마련해 정부 및 지자체에 지속적으로 건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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