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부주의 화재 10건중 3건은 '불법 소각'

제주 부주의 화재 10건중 3건은 '불법 소각'
890건 가운데 274건… 6억원 이상 재산피해
제주소방, 집중단속·과태료 부과 등 대응 마련
  • 입력 : 2019. 06.03(월) 15:26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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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 화재 10건 가운데 3건은 '불법 소각행위'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발생한 부주의 화재 890건 중 불법 소각으로 인한 화재는 274건(30.7%)로, 이로 인한 재산피해는 6억6000만원에 이른다. 이는 전국 평균 발생비율인 14.7%보다 15% 이상 높은 수치다.

 실제 제주소방본부가 올해 실시한 불법 소각행위에 대한 단속에서는 3일 현재 107건이 적발됐다.

 이에 따라 제주소방은 단속 강화와 함게 인식개선을 위해 도민교육도 실시할 방침이다. 폐기물관리법에 따르면 생활폐기물을 소각하려면 반드시 행정에 허가 또는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를 어기면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제주소방본부 관계자는 "불법 소각행위로 인한 화재피해 근절에 도민들의 참여와 협조가 절실하다"며 "특히 건조한 날씨에 화기 취급에 주의하고, 농업 부산물 등을 소각할 경우 관한 읍·면·동에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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