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 UN 인권 심포지엄

제주4·3 UN 인권 심포지엄
6월 20일 미국 뉴욕 UN본부
  • 입력 : 2019. 06.03(월) 13:26
  • 표성준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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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엔대한민국대표부(대사 조태열)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원희룡)와 강창일 국회의원실,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양조훈)이 공동 주관하는 '제주4·3 UN 인권 심포지엄'이 오는 6월 20일 오후 3시부터 미국 뉴욕에 위치한 UN본부에서 진행된다. 심포지엄에 이어 오후 6시 30분부터는 주유엔대한민국대표부 대강당에서 리셉션이 열린다.

 심포지엄에서는 강우일 주교(전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가 주제발표한다. 또한 한미 현대사 전문가인 브루스 커밍스 시카고대학교 석좌교수와 존 메릴 전 미국무부 동북아실장, 퓰리처상 수상자인 찰스 핸리 전 AP통신 편집부국장, UN인권이사회 강제실종위원인 백태웅 하와이대학교 교수, 4·3 당시 북촌학살사건의 유족인 고완순 할머니가 발표자로 참여한다.

 국제적 연대의 폭을 넓히는 차원에서 미국의 대표적인 인권단체인 세계시민단체연합(CoNGO)과 전환기 정의를 위한 국제센터(ICTJ), 미국의 기독교를 대표하는 미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CUSA), 미국장로교회, 미국감리교회 교회와 사회위원회, 한미외교의 가교역할을 해온 코리아 소사이어티, 한인 민주·인권단체인 북미민주포럼, 뉴욕민권센터 등 14개 단체도 동참한다.

 양조훈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은 "4·3의 진실을 통해 미국의 책임문제와 특히 제주도민들이 4·3의 비극적 참상을 딛고 화해와 상생의 세계적 모델을 만들어 왔던 과정을 널리 알릴 것"이라며 "무엇보다 국제적 연대를 통한 4·3의 진상 규명과 공감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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