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문해수욕장 '실시간 이안류 감시'

중문해수욕장 '실시간 이안류 감시'
국립해양조사원 1일부터 운영 시작
감시 카메라도 고해상도로 교체 완료
  • 입력 : 2019. 06.02(일) 14:12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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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조사원은 지난 1일부터 중문 해수욕장을 비롯해 전국 7개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실시간 이안류 감시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안류(離岸流·Rip current)는 해안으로 밀려오는 파도가 부서지면서 한 곳으로 몰려든 바닷물이 바다로 빠르게 돌아나가는 흐름을 말하는 것으로, 주로 해변이 탁 트인 바다에서 짧은 시간에 갑작스럽게 발생해 물놀이객을 수심이 깊은 먼 바다로 순식간에 휩쓸고 갈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

 이에 따라 국립해양조사원은 지난 2011년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충남 대천, 제주 중문 등 6개 해수욕장에 실시간 이안류 감시 서비스를 운영했고, 올해는 부산 임랑 해수욕장을 새롭게 추가했다. 특히 중문과 해운대, 대천 해수욕장의 경우는 기존 이안류 감시 카메라를 고해상도 카메라로 교체하기로 했다.

 실시간 감시 서비스는 해양수산부와 관할 지자체, 소방본부, 해양경찰, 현장 구조대원에게 실시간으로 제공된다.

 국립해양조사원 관계자는 "호주와 미국 등에서는 이안류로 인해 매년 1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안류 감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해수욕장에서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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