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꿈의 무대'서 인생경기 펼칠까

손흥민 '꿈의 무대'서 인생경기 펼칠까
내달 2일 토트넘과 리버풀 UCL 결승전
  • 입력 : 2019. 05.31(금) 00:00
  •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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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최고의 스타 손흥민(27·토트넘)이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주인공으로 우뚝 설 수 있을까.

손흥민의 소속팀인 토트넘은 6월 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리는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리버풀(잉글랜드)과 격돌한다.

토트넘은 아약스(네덜란드)와의 4강에서 1차전 0-1로 졌다가 원정 2차전에서 3-2 역전승을 거두고 원정 다득점에서 앞서 사상 처음으로 '꿈의 무대'인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했다.

프리미어리그 중위권 클럽이던 토트넘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부임 이후 상위권 팀으로 올라선 것은 물론 첫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이라는 새 역사까지 일궈냈다.

이 때문에 팬들은 토트넘이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성장 드라마'의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그 중심에서 관심을 끄는 건 단연 손흥민의 활약이다.

손흥민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뛰었던 박지성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로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에 선다.

리버풀은 바르셀로나에 1차전 0-3 완패를 2차전 4-0 완승으로 뒤집는 대역전극으로 2년 연속 결승에 올라 2004-2005시즌 이후 14년 만에 유럽 왕좌 탈환을 꿈꾼다. 유러피언컵을 포함해 통산 6번째 우승을 노린다.

토트넘과 리버풀의 격돌로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는 2007-2008시즌 맨유-첼시 이후 11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팀 간 결승전이 성사됐다.

특히 두 팀 모두 4강에서 대역전 드라마를 쓰며 결승에 오른 터라 '기적과 기적의 대결'로 시작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끈다.

어느 팀이 우승하더라도 2011-2012시즌 첼시 이후 7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팀이 우승 트로피인 '빅 이어'를 들어 올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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