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모델하우스에 설치 작품… 주거와 예술의 만남

제주 모델하우스에 설치 작품… 주거와 예술의 만남
제주 중견 하석홍 작가 에듀 루치올라 초대전
5월 31일부터 6월 9일까지 '꿈꾸는 돌' 연작 등

  • 입력 : 2019. 05.30(목) 09:16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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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석홍 작가가 에듀루치올라 모델하우스 내부에 설치된 작품 앞에 서있다.

미술의 경계와 영역을 무너뜨리는 작업을 펼치고 있는 제주 중견작가 하석홍. 그가 이번엔 모델하우스로 향한다. 제주영어교육도시와 신화월드 인근에 조성되는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 940번지 '제주에듀 루치올라 모델하우스'에서 초대전을 갖는다.

이번 전시는 '주거와 예술의 만남'이란 이름을 달았다. 서양화가이자 설치미술가로 대중들과 소통해온 하 작가는 주거 공간이 예술로 더 풍성해지길 바라며 또 한번 관객과 거리를 좁히려는 작업을 선보인다.

모델하우스에는 그의 '꿈꾸는 돌' 연작 등이 전시된다. 벽면 위를 떠도는 듯한 현무암 모양의 오브제, 생동감 있는 색감을 배경으로 놓여진 돌멩이 모티프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손대지 마세요', '사진찍지 마세요'라는 말로 미술품에 대한 접근을 막는 대신 일상에서 편안하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설치된다.

하 작가는 모델하우스 전시에 대해 "작품을 제작하거나 감상하는 예술 행위가 일상의 삶과 구분되지 않고 잘 섞였으면 했다"며 "주거공간에서 전시회를 연 일은 제주에서 이번이 처음일 것"이라고 했다. 전시는 5월 31일부터 6월 9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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