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표고버섯 우수성 각지에 알려요"

"한라산 표고버섯 우수성 각지에 알려요"
제주시산림조합 표고버섯죽 500인분 제공
서귀포시산림조합 제주 임산물 홍보에 적극
  • 입력 : 2019. 05.28(화) 18:17
  • 김현석기자 ik012@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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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제주시산림조합은 사려니숲 행사장에 마련된 체험부스에서 표고버섯죽 500인분을 무료로 탐방객들에게 제공하며 한라산 표고버섯 우수성을 홍보했다. 강희만기자

"한라산 표고버섯죽 드시고 가세요."

 지난 25일 오전 담백하고 고소한 표고버섯향이 사려니숲을 찾은 탐방객들의 코끝을 자극했다.

 이날 제주시산림조합은 사려니숲 행사장에 마련된 체험부스에서 표고버섯죽 500인분을 무료로 탐방객들에게 제공하며 한라산 표고버섯 홍보에 나섰다.

 이날 마련된 표고버섯죽은 조합원들이 직접 전날부터 재료 손질은 물론 조리까지 정성을 들여 준비했다. 이른 아침 공복으로 사려니숲을 찾았던 많은 탐방객들이 표고버섯죽을 맛보기 위해 몰리며 준비한 500인분은 금세 동났다.

 김근선(54) 제주시산림조합장은 "사려니숲 에코힐링 체험행사 첫 회부터 계속해서 표고버섯죽 제공을 통해 한라산 표고버섯의 우수성을 전국 각지에서 온 탐방객들에게 알리고 있다"며 "이렇게 좋은날 많은 탐방객들이 찾아와 주시고 맛도 일품이라고 해주셔서 뿌듯하다"고 전했다.

 향긋한 표고버섯향에 이끌려온 탐방객들은 예상치 못한 죽 한 그릇을 받아들자 얼굴에 미소를 띠었다.

 이른 아침 첫 비행기로 서울에서 제주로 여행 왔다는 최효석(38)·이지혜(35) 부부는 "첫 비행기로 제주에 와서 아침도 챙기지 못했는데 이렇게 몸에 좋은 표고버섯죽을 제공해주셔서 너무 고맙다"며 "씹을수록 담백하고 구수한 표고버섯죽과 사려니숲의 깨끗한 공기가 어우러져 벌써부터 건강해지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어머니 생일을 맞아 부산에서 제주를 찾았다는 이영희(60)·김철호(29) 씨는 "제주하면 전복죽이 최고라고 알고 있었는데 표고버섯죽 맛도 일품"이라며 "어머니가 너무 좋아하셔서 표고버섯과 고사리까지 구입했다"고 말했다.

 한편 바로 옆 부스에서는 서귀포시산림조합 역시 서귀포지역 표고버섯과 고사리 등 임산물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었다.

 오형욱 서귀포시산림조합장은 "그동안 서귀포시산림조합은 사려니숲 행사 진행 부분에 협조했었는데 올해부터는 서귀포지역 임산물 홍보에도 나서고 있다"며 "올해 처음이라 품목이 단순한 면이 있는데 내년부터는 더 다양한 품목 홍보를 통해 제주 임산물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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