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파워불로거 "제주 숨은 매력 찾아 일본 전파"

日파워불로거 "제주 숨은 매력 찾아 일본 전파"
연 25만 시청자·수만명 팔로워 거느린 유명인사 제주 방문
아오모리현 동오일보 신문사 이틀 걸쳐 제주 특집면 발행
  • 입력 : 2019. 05.28(화) 09:05
  •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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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오모리현 동오일보 신문사 히라노 요지 편집국 생활문화부장이 27일 사려니숲에서 일본 아이돌그룹 링고무스메 6기 멤버인 토끼씨(사진 왼쪽에서 두번째)와 일본 현지 파워블로거 무라모토 하루모씨(사진 왼쪽에서 첫번째)가 사려니숲길 절경에 감탄하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있다. 이들이 이렇게 취재한 영상과 기사는 일본 현지에 소개될 예정이다. 이상민 기자

"제주의 숨은 매력을 일본에 널리 알리겠습니다

 수만명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 팔로워를 둔 일본 내 유명 연예인과 파워블로거가 제주 홍보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 아오모리현의 동오일보(東奧日報) 신문사 기자들과 함께 제주를 찾았다.

 한라일보 초청으로 제주를 방문한 '2019 제주 팸투어단'은 일본 아이돌그룹 링고무스메 6기 멤버인 토끼씨와 일본 현지 파워블로거 무라모토 하루모씨, 히라노 요지 동오일보 편집국 생활문화부장, 노무라 하루카 정경부 기자 등 모두 4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지난 26일 저녁 제주에 도착해 짐을 푼 후 27일부터 29일까지 본격적으로 제주 투어 일정에 나섰다. '2019 제주 팸투어단'은 3박 4일동안 제주돌문화공원을 시작으로 사려니숲길, 제주 레일바이크, 제주동문야시장 방문, 한림공원, 명월국민학교 등을 차례로 찾아 제주 콘텐츠를 경험·취재한 뒤 이를 기사와 동영상으로 만들어 일본 현지에 소개할 계획이다.

'2019 제주 팸투어단'이 일본에서 영향력을 가진 인사와 언론사로 꾸려진만큼 이들이 제작한 기사와 영상은 일본 관광객 유치에도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발견! 아오모리 세계' '링고클럽-애플 와이드' 등 NHK 아오모리 방송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 중인 토끼씨는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 2만7000여명의 팔로워를 거느리고 있고, 파워블로거 무라모토씨는 개인 방송을 진행하며 연간 25만명의 시청자를 확보하고 있다. 한라일보와 활발할 교류 사업을 벌이고 있는 동오일보는 인구 120만명이 거주하는 아오모리현의 최대 일간지로 약 22만명의 구독자를 두고 있다.

 히라노 부장은 "제주의 문화와 풍습, 절경 등을 잘 취재해 제주의 매력을 아오모리현 현민들에게 잘 전달 해주고 싶다"면서 "이번에 취재한 내용을 연이틀에 걸쳐 신문 지면 전면에 소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날 폭우와 강풍으로 사려니숲길 탐방이 전면 통제된 것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노무라 부장은 "제주에 오면 가장 찾고 싶었던 곳이 사려니숲길이었다"면서 "오늘은 기상악화로 탐방에 나서지 못하지만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 제주를 찾아 숲길을 걸어보고 싶다"고 아쉬워했다.

 토끼씨는 "제주 도민들이 친절하다는 인상을 많이 받았다"면서 "제주는 색다른 매력을 지닌 것 같다. 가능하다면 제주에 다시와 라이브로 공연을 하고 싶다"고 바람을 남겼다.

 무라모토씨는 "서울은 몇번 방문했지만 제주는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앞으로 남은 일정들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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