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6차산업 활성화… 마을단위 모델 필요"

"제주6차산업 활성화… 마을단위 모델 필요"
제주도의회 의원연구모임 재정경제포럼
"영세업체에 행정·재정 측면서 지원도"
  • 입력 : 2019. 05.27(월) 17:56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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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연구모임인 재정경제포럼은 27일 서귀포시청 별관 문화강좌실에서 '제주6차산업 발전방안'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태윤기자

제주 6차산업의 활성화 방안으로 마을단위로 한 6차산업 모델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연구모임인 재정경제포럼(대표의원 이경용)은 27일 서귀포시청 별관 문화강좌실에서 '제주6차산업 발전방안'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강충룡 의원(바른미래당, 송산동·효돈동·영천동)은 "제주6차산업의 모델로 마을 단위로 한 6차산업의 모델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강 의원은 "예를 들어 농업을 짓는 농업기술 전문가는 제조, 유통, 판매 등의 분야의 전문가가 될 수 없다"며 "이 때문에 이러한 분야를 함께 엮을 수 있는 6차산업 모델을 구축해 지역주민 간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장단점을 공유하는 등 도시와 농촌의 교류 역할을 할 수 있는 마을단위 6차산업의 모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난 2015년부터 제주6차산업지원센터와 연계해 제주지역 농·특산품 육성을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주)이마트는 제주6차산업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영세업체에 대한 행정·재정적인 측면에서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성호 이마트 신제주점 팀장은 "제주6차산업 활성화를 위해 우선 영세업체에 대해 행정·재정적인 부분에 지원이 절실하다"면서 "갑자기 목돈이나 급한 비용을 투자하기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시설 투자나 운영자금 지원, 그리고 마케팅 등이 구체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영세업체의 단점이 주문량을 따라오지 못하는 것인데 이러한 부분은 유사 동종 업체들과 공동기획으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방안도 검토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이경용 재정경제포럼 대표의원이 좌장을 맡고 강충룡·이승아 재정경제포럼 의원, 이기승 제주6차산업협회 회장, 강성호 이마트 신제주점 팀장, 서형권 마크앤컴퍼니 대표, 홍충효 제주특별자치도 식품원예과장, 정연주 서귀포시 위생관리과장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또한 토론회에 앞서 장효천 국가지역경쟁력연구원장의 '국가정책변화와 제주 6차산업 발전방향'과 이호영 제주혁신경영연구원 대표의 '제주 6차산업 성장을 위한 방안 모색'이라는 주제발표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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