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제14회 제주포럼과 연계해 41개국 외교관을 대상으로 제주의 정책과 문화를 소개하는 연수사업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외교관들은 한국국제교류재단의 KF 외교관 한국언어문화 연수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방한했다. 국가별로 보면 가나, 가봉, 과테말라, 나미비아, 나이지리아, 도미니카공화국, 라오스, 라트비아, 말레이시아 등에서 참여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7월 제주로 이전한 외교부 산하 국제 업무 전문기관인 한국국제교류재단과 처음으로 협업하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외교관들은 방문기간 동안 공공외교 아카데미, 제주정책 소개, 외교관 경험담 및 국제정세 공유 간담회, 평화 유적지 탐방, 제주포럼 참관 등에 참여한다.

특히 이번에 방문한 41개국 외교관들은 대부분 자국 외교부 내에서 한국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제주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앞으로 국제무대에서 '친(親) 제주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기회를 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