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 호우특보 200㎜ 많은 비

제주지방 호우특보 200㎜ 많은 비
삼각봉 257 색달 104 성산 30㎜ 기록중
제주전역 강풍..항공기 차질 운항 예상
오후 늦게나 밤 서쪽부터 차차 그칠 듯
  • 입력 : 2019. 05.27(월) 08:34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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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특보가 내려진 제주지방에 강풍과 함께 20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6일 밤 제주도 산지에 호우경보, 제주도 남부에 호우주의보를 내린데 이어 27일 오전 7시30분를 기해 북부와 서부에도 호우주의보를 발령했다. 27일 오전 9시를 기해 제주북부에 호우경보로 대치했고, 동부에도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제주도 전역에 강풍주의보도 26일 밤부터 발효중이다.

제주지방은 강한 바람과 함께 지형적인 영향으로 제주도 산지와 남부에 시간당 20㎜ 넘는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27일 오전 8시 현재 주요 지점 강수량을 보면 한라산 삼각봉에 257㎜가 내린 것을 비롯해 윗세오름 254, 영실 250㎜ 등 산간지역에 집중호우가 쏟아지고 있다.

서귀포 45, 색달 104.5, 신례 111, 서광 69㎜ 등 남부지역에도 많은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제주시 외도 13.5, 새별오름 103, 선흘 23㎜, 고산 36.5, 금악 94.5, 대정 47 등 북부와 서부는 다소 적은 강수량을 보이고 있다. 동부지역도 성산 30.8, 송당 31, 표선 39㎜를 기록하고 있다.

제주기상청은 제주도 해안지역은 30~80㎜, 많은 곳은 산지 200㎜ 이상, 남부 10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제주기상청은 산지와 남부 중산간을 중심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지만 상대적으로 북부와 서부는 강수량이 적어 지역적인 편차가 클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비는 오후 6시쯤부터 서쪽부터 차차 그칠 것으로 예상되며 27일 낮 최고기온은 21~2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순간풍속 20m/s 이상의 강한 바람까지 불면서 각종 시설물의 피해가 예상된다. 또 제주공항의 항공기 운항에도 차질이 예상되는 만큼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해상에도 제주도전해상과 남해서부서쪽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물결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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