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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영철의 월요논단] 제주교육청의 IB 도입, 조속히 그리고 확대 실시해야
김경섭 기자 kks@ihalla.com
입력 : 2019. 05.2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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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전에 제주교육의 국제화라는 책을 국외 전문가들과 함께 만들 기회가 있었다. 그 분들의 입에서 제주교육은 이제부터라도 IB 디플로마(이하 IB), AP 과정이 필수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를 하였다.

그렇지만 교육전문가가 아닌 필자는 그 말의 의미를 깊게 생각하지 못했다. 그러다가 10여년 전에 제주국제자유도시의 설계를 위하여 동분서주할 때 IB, AP에 대하여 직접 접촉할 기회가 있었다. 정부가 영어교육도시에 들어오는 학교 프로그램에 대하여 결정해야 하는데 IB가 필수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필자는 조사단과 함께 홍콩 IB 아시아 본부를 비롯하여 실제로 IB를 실시하고 있는 싱가폴, 케나다 등 여러 학교를 방문하여 꼼꼼하게 살펴 볼 기회가 있었다. 당연히 도입해야 할 필수과정이라는데 이의를 달 수가 없었다. 제주에서 실시하는 교육이 세계적으로 공인을 받을 수 있게 하기 위한 과정인데 반대할 이유는 고사하고 적극 장려해야 함은 당연하였기 때문이다. 우리는 여기에 더하여 IB는 영어교육도시에 있는 국제학교뿐만 아니라 제주도 초·중·고에도 도입하여야 한다고 권고까지 하였다.

드디어 IB가 제주교육에 도입된다고 하니 필자는 그 용단에 박수를 보낸다. 그러나 제주교육청이 IB를 도입하는 과정을 보면서 두 가지 점에서 놀랬다.

첫째, IB 도입에 대하여 반대를 하는 목소리가 찬성하는 소리보다 큰 것에 놀랍다. 왜냐하면, IB제도는 새롭거나 획기적인 실험적 제도가 아닌 지극히 보편적인 제도인데 반대하는 목소리가 크기 때문이다. 1965년도부터 실시되었고 오래되었다. 세계에서 실시하는 나라보다 실시하지 않은 나라가 적은 제도이다. 우리보다 교육제도가 훨씬 낮다고 평가되는 아시아의 많은 국가들까지도 실시하고 있다. 제주교육청이 이번 IB도입은 이제야 세계수준의 교육을 해 보겠다는 정책이기 때문에 오히려 하루 빨리 하라고 격려하는 것이 정답이다.

둘째, 찬성해야 할 기관이나 단체들이 적극적인 호응이 약하거나 반대라는 점이다. 정책은 보통 집행부는 현실을 보고, 의결기관이나 NGO, 대상자들은 미래를 본다고 한다. 이 공식에 의하면, 제주교육청은 IB도입에 주저하여야 하고, 도의회는 빨리, 그리고 확대 실시하라고 다그쳐야 한다. 교육 NGO, 그리고 이로 인하여 수혜를 입을 자식을 둔 학부모와 미래의 학부모인 도민들도 적극 환영해야 한다. 그런데 역 현상이 나타나는 현상에 두 번 놀랍다. IB 프로그램은 세계 170여개국, 7000여 가까운 학교가 50년이상 애용하고 있고, 계속 확장되고 있는 제도이다. 따라서 반대보다는 늦었다고 할 때가 가장 빠른 때라고 IB를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도입하려는 제주교육청에 힘을 보태주는 것이 제주도민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IB는 제주 초·중·고 학생들을 수업시간에 늘 생각하게 하고, 토론하게 하며, 다양한 책을 읽고 논문까지 쓰게 하는 새로운 교실모습을 만들어 낼 것이다. 오히려 왜 IB 실시학교를 확대하지 않느냐고 제주교육청을 지원하는 마음이 세계화의 격량에 놓여 있는 제주청소년들에게 줄 수 있는 최소한의 격려라고 생각한다. <양영철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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