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5월 국정운영지지도 51.8%

문재인 대통령 5월 국정운영지지도 51.8%
4월 비해 소폭(2.2%p) 상승… 50%대 회복
연령별로 40·60대 이상서 다소 큰 폭 상승
  • 입력 : 2019. 05.26(일) 12:38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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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지난 24일과 25일 이틀에 걸쳐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2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5월 정례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51.8%로 지난 4월 조사에 비해 소폭(+2.2%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4월 조사와 비교해보면 연령별로 40대(+8.7%p)와 60대 이상(+6.1%p)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권역별로는 서울(+7.1%p)과 대전/충청/세종(+6.9%p)지역에서의 상승 폭이 다소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가정주부(+10.1%p)층과 블루칼라(+3.6%p), 정치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4.0%p)과 중도(+3.3%p)층, 가구소득별로는 200만원 미만(+7.4%p) 저소득층에서 지지도가 다소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연령별로 30대(-7.3%p), 권역별로 광주/전라지역(-6.1%p), 직업별로 학생(-4.3%p), 정치이념성향별로 진보층(-2.1%p)에서는 긍정평가가 다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패스트트랙 추진 이후 여야간 극심한 대립으로 국회 파행사태가 장기화하고 있어 재난과 민생경제회복을 목적으로 제출한 추경예산안 통과여부가 불투명한 점은 물론 자유한국당이 장외집회를 이어나가며 연일 문재인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점이 대통령 국정운영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바이오산업 현장방문과 시스템반도체 비전선포식에 참석하는 등 경제행보와 국민과의 소통행보를 보이고 있는 점은 국정운영평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연구소는 설명했다.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51.8%)는 연령별로 40대(68.1)와 30대(61.8%), 권역별로는 광주/전라(79.1%)와 서울(58.4%), 직업별로는 화이트칼라(61.9%)와 블루칼라(54.3%), 정치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77.0%),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85.6%)과 정의당(77.8%)지지층에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부정평가(45.7%)는 연령별로 60세 이상(54.2%)과 50대(52.5%), 20대(50.4%)에서 다소 높게 나타났고, 권역별로는 대구/경북(67.3%)과 부산/울산/경남(55.4%)에서 높았다. 직업별로 자영업(56.5%)과 학생(54.7%), 기타/무직(50.1%)층, 정치이념성향별로 보수층(69.1%), 지지정당별로는 자유한국당(93.1%)과 바른미래당(78.1%)지지층, 그리고 무당층(60.3%)에서 부정평가가 다소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5월 정례조사는 유무선 병행(무선78.6%, 유선21.4%)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수준, 응답률은 7.4%(유선전화면접 3.7%, 무선전화면접 10.3%)다. 2019년 4월 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지역, 연령별 가중치를 적용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www.ksoi.org)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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