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10곳 중 7곳 "최저임금 동결 희망"

중소기업 10곳 중 7곳 "최저임금 동결 희망"
중기중앙회, 제주 포함 전국 600개 업체 의견 조사 결과
  • 입력 : 2019. 05.23(목) 13:51
  •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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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10곳 중 7곳꼴로 내년 최저임금 동결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가 23일 발표한 '2020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중소기업 의견조사'에 따르면 도내 중소기업 11곳을 포함해 조사에 참여한 600개 중소기업 중 69.0%는 내년 최저임금을 동결해야 한다고 답했다.

 또 조사 대상 기업의 62.6%가 올해 최저임금 수준이 '높다'고 응답했다. 보통 수준이라고 답한 기업은 35.7%를 차지했으며, 낮다고 생각하는 업체는 전체의 1.7%에 불과했다.

 특히 직원 5인 미만의 영세업자 70.9%는 올해 최저임금이 높다고 답해 영세할 수 록 최저임금에 대한 부담을 더 심각하게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내년 최저임금의 적정 수준을 묻는 질문에는 동결을 희망하는 업체가 77.6%로 가장 많았고 이어 '3% 이내 인상'(17.8%) '3~5% 이내 인상'(9.7%) '5~8% 이내 인상'(2.5%)순이었다.

 이 밖에 최근 정부가 추진한 '최저임금 결정체계 개편'과 관련해 응답 기업의 55.0%는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합리적인 최저임금 결정을 위해 필요한 개선 방안으로는 응답 기업의 65.8%가 '최저임금 구분적용'을 꼽았다. 이어 '결정 기준에 기업의 지급능력 추가'(29.7%), '결정주기 확대'(19.5%), '결정구조 이원화'(15.3%)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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