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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미현의 편집국 25시] 한반도 비핵화 중재역, 복기(復棋)가 필요
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입력 : 2019. 05.2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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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하노이 북미 2차 정상회담이 합의문을 내지 못하고 마무리 된 지 3개월이 지났다. 회담 결렬의 여파로 남북 대화 분위기 마저 급격히 위축됐다. 최근 북한은 두 차례 발사체 도발도 감행했다. 2017년 11월 ICBM 도발 이후 1년여 만이다.

지난해 9월 남북 정상이 백두산 정상에 올라 두 손을 맞잡은 일이 아직 선명한데, 시곗바늘은 마치 2년 전 문재인 취임 당시로 되돌려진 듯한 분위기다. 그래서인지 청와대는 문재인 정부 출범 2주년도 요란한 행사없이 차분한 분위기 속에 보냈다.

올 초까지만 해도 한반도에 핵 위협이 사라지고 당장이라도 열차를 타고 대륙으로 여행길에 오를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을 국민들은 안고 있었다. 문재인 정부가 경제 분야 등에서 다소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지만, 정부도 국민들도 남북 관계 개선을 통해 새로운 한반도 시대를 연다면 많은 기회가 주어질 것이고 곧 경제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다시 꼬여가는 듯한 북미·남북 관계는 우리 사회 전반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북한에 4차 정상회담을 제의한 지 한 달이 지난 지금, 정부는 북에 대한 인도적 식량 지원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식량 지원이 남북 대화의 물꼬를 틀 수 있을 지는 불투명하다.

문 대통령은 취임 후 역사상 첫 북미정상회담을 이끌며 북미 핵 담판의 '중재자'로서의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러나 2차 북미정상회담의 결과 우리의 중재역할에 의문점이 제기된만큼 어디서부터 잘 못 된 것인지 '복기(復棋)'해봐야 할 시점이다. 완전히 다른 비핵화 목표를 가진 북미의 '동상이몽'을 중재해야 하는 냉험한 현실부터 직시해야 하지 않을까.

<부미현 정치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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