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전월세 보증금대출 연 2.8% 확정

청년 전월세 보증금대출 연 2.8% 확정
오는 27일 대출상품 출시… 한도 7000만원
월세자금은 연 2.6%로 월 50만원까지 지원
  • 입력 : 2019. 05.22(수) 17:32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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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맞춤형 전·월세 보증금 대출상품의 금리가 연 2.8%로 정해졌다. 월세 자금 대출의 금리는 연 2.6%다.

 금융위원회는 22일 서울 은행연합회에서 시중은행 및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 맞춤형 전·월세 대출 협약식을 갖고 청년 맞춤형 전·월세 대출상품을 27일 출시키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청년 맞춤형 전·월세 대출은 청년층의 주거 부담을 경감하는 차원에서 기획된 상품으로 지난 3월 금융위 업무보고를 통해 출시방향이 발표됐다.

 금융위는 이날 국민과 신한, 우리, KEB하나, NH 등 13개 시중은행에서 판매될 예정인 이 상품의 세부 내용을 공개했다.

 청년 전·월세 대출은 전·월세 보증금과 월세 자금, 기존 고금리 전·월세 대출 대환 등 3가지로 구성됐다.

 지원 대상은 3가지 상품 모두 부부합산 기준으로 연간 소득 7000만원 이하인 만 19~34세 무주택 청년 가구다.

 전·월세 보증금 대출은 7000만원 한도로 전세금의 90%까지 지원한다. 금리는 연 2.8%다. 일반 전세대출 금리(약 3.5%)보다 0.7%p 낮은 수준이다. 34세 이전까지 2·3년 단위로 연장할 수 있다.

 월세 자금은 월 50만원 이내에서 2년간 최대 1200만원 한도로 지원한다. 금리는 연 2.6%로 정해졌다.

 평균 사회진출 기간(6년 내외)과 입대 기간(2년) 등을 고려해 최대 8년간 거치하고 3·5년간 분할상환하는 구조다.

 대환대출 상품의 경우 전세자금은 7000만원, 월세자금은 1200만원까지 대출해준다.

 청년이 소득 상황에 따라 자유롭게 상환할 수 있도록 3개 대출 모두 중도상환 수수료를 면제한다.

 정부의 자금 공급 한도는 전세대출 1조원(2만8000명), 월세대출 1000억원(1만3000명)이다. 수요 추이를 보면서 자금 공급 규모는 늘릴 수 있다는게 금융위의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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