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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U-20 월드컵 24일 새벽 '개막 팡파르'
정정용호는 25일 밤 '우승후보' 포르투갈과 F조 1차전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
입력 : 2019. 05.22. 09:2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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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메시·아궤로·포그바를 찾아라!'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에게는 있지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는 없는 게 무엇일까.

 바로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우승 트로피와 골든볼(최우수선수상·MVP), 그리고 골든부트(득점왕) 타이틀이다.

 메시는 2005년 네덜란드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U-20 월드컵 전신)에서혜성같이 등장해 18살의 나이로 득점왕(6골)과 MVP를 휩쓸면서 조국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끌었다. '메시 신화'의 시작을 알린 게 바로 U-20 월드컵이었다.

 반면 호날두는 아쉽게 U-20 월드컵에 한 번도 나서지 못했다. 포르투갈이 2003년과 2005년 대회 때 본선 진출에 실패하면서 호날두는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메시의 맹활약이 펼쳐지고 2년이 지나 또 다른 '특급 스타'가 팬들에게 인사를 했다. 2007년 아르헨티나 U-20 대표팀의 대회 2연패를 이끈 세르히오 아궤로(맨체스터 시티)다.

 아궤로도 메시의 뒤를 이어 우승 트로피와 함께 골든볼과 골든부트(6골)를 모두품에 안으면서 '스타 탄생'을 알렸다.

 2013년 대회에서는 프랑스의 우승을 이끈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우승 트로피와 골든볼을 품에 안으면서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할 기회를 얻었다.

 이들에 앞서 1979년 대회에서 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가 최우수선수로 뽑힌 가운데 브라질의 스트라이커 아드리아누(1993년 대회 골든볼), 하비에르 사비올라(아르헨티나·2001년 대회 골든볼), 지브릴 시세(프랑스·2001년 대회 브론즈볼),존 오비 미켈(나이지리아·2005년 대회 실버볼) 등 '특급 스타'들이 U-20 월드컵을 통해 이름을 알렸다.

 '스타 등용문'으로 불리는 2019 FIFA U-20 월드컵이 한국시간으로 24일 오전 1시 폴란드 루블린과 그디니아에서 A조 폴란드-세네갈, B조 멕시코-이탈리아의 경기로 화려하게 개막한다.

 통산 22회째를 맞는 올해 U-20 월드컵은 한국시간으로 24일 개막해 내달 16일 폴란드 우치에서 열리는 결승전까지 24일 동안 이어진다.

 역대 최다우승팀은 아르헨티나로 통산 6회(1979년, 1995년, 1997년, 2001년, 2005년, 2007년)다, 그 뒤를 브라질이 통산 5회(1983년, 1985년, 1993년, 2003년, 2011년) 우승을 따냈다. 하지만 브라질은 2019년 대회에는 남미 예선에서 탈락했다.

 포르투갈(1989년·1991년)과 세르비아(1987년·2015년)가 역대 2회 우승으로 뒤를 잇고 있다.

 공교롭게도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이번 U-20 월드컵에서 최다우승에 빛나는 아르헨티나와 두 차례 우승을 차지한 포르투갈을 비롯해 '아프리카의 다크호스'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조별리그 F조에서 경쟁하게 됐다.

 우승 후보가 두 팀이나 속해 있어 F조는 이번 대회 최고 '죽음의 조'로 손꼽힌다.

 '정정용호'는 한국시간 25일 오후 10시 30분 비엘스코-비아와 스타디움에서 포르투갈과 F조 1차전을 펼치고, 29일 오전 3시 30분 티히 스타디움에서 남아공과 2차전을 치른 뒤 6월 1일 오전 3시 30분 또다시 티히 스타디움에서 아르헨티나와 3차전을 펼친다.

 정정용 U-20 대표팀 감독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1983년 멕시코 대회 때 달성한 한국의 역대 최고 성적인 4강 신화 재현을 목표로 세웠다. 36년 만에 영광 재현을 위한 '어게인 1983'이 정정용호의 지상과제다.

 정 감독은 이를 위해 '한국 축구의 미래'로 손꼽히는 이강인(발렌시아)을 필두로 프로축구 K리그 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는 공격수 조영욱(수원), 전세진(수원)을 최전방 공격진으로 뽑았다.

 김정민(리퍼링), 수비수 김현우(디나모 자그레브), 골키퍼 최민수(함부르크) 등유럽파들이 가세했지만 정우영(뮌헨)이 소속팀의 차출 거부로 함께 하지 못한 게 아쉽다.

 정정용호는 지난 5일 폴란드 현지로 출국했고, 현지에서 두 차례 평가전을 펼쳐뉴질랜드를 승부차기로 이기고, 이강인의 결승골을 앞세워 에콰도르를 1-0으로 꺾는등 순조롭게 대회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

 ◇ 2019 U-20 월드컵 조별리그 F조 일정(한국시간)

 ▲ 5월 25일(토)

 한국-포르투갈(22시 30분·비엘스코-비아와 스타디움)

 ▲ 5월 29일(수)

 한국-남아프리카공화국(3시 30분·티히 스타디움)

 ▲ 6월 1일(토)

 한국-아르헨티나(3시 30분·티히 스타디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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