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축구·럭비, 대회 2연패 새 역사 쓸까

제주 축구·럭비, 대회 2연패 새 역사 쓸까
[제48회 소년체전 제주선수단 전력분석] (중)토너먼트종목
  • 입력 : 2019. 05.21(화) 00:00
  • 백금탁 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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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남녀초등부 동반우승 감동 재현 기대커
강세종목 유도·태권도·씨름 메달 15개 획득 전망

제주도선수단이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전북 일원에서 열리는 제48회 소년체육대회(이하 소년체전)에서 25개 이상의 메달 획득을 목표로 막바지 담금질이 한창이다. 수영 다이빙과 체조, 자전거 등 기록종목에서 메달 10개를 전망하고 있으며, '효자종목'이 많은 유도와 태권도, 씨름, 축구, 럭비, 정구 등 토너먼트 종목에서는 모두 15개 이상을 예약했다. 다만, 구기종목의 경우는 대진표 상으로 예선전부터 강팀을 만나 고전이 예상된다.

▶유도·태권도 체급종목 '금빛향연' 약속=유도와 태권도는 제주체육의 오랜 '메달밭'이다. 지난해 유도에서 5개(금 3·은 1·동 1)와 태권도에서 6개(은 2·동 4)의 메달이 각각 나왔다. 올해 목표는 유도 5개와 태권도 3개다. 여기에 씨름 2개를 비롯해 레슬링과 복싱에서 각각 메달 1개씩을 전망하고 있다.

입상 전망이 밝은 유도의 유망주는 남초부 -52㎏급 최우빈(납읍초 6), 여초부 -36㎏급 강여원(동남초 6), -48㎏급 신유미(보목초), +57㎏급 이현지(신제주초 6), 여중부 -52㎏급 김민정(위미중 3) 등 선수 5명이다. 당시 중학교 2학년과 초등학교 5학년이었던 지난해 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던 김민정·신유미·이현지의 대회 2연패 작성 여부도 관심사다.

태권도에서는 여초부 2개와 여중부에서 1개의 메달이 기대된다. -50㎏급 양예은(보목초 6)과 +54㎏급 강효린(남광초 6)의 입상 전망이 밝다. 여기에 -68㎏급에 출전하는 윤다현(서귀중앙여중 3)의 활약이 예상된다.

씨름에서는 초등부 경장급(-40㎏급) 김민성(재릉초 6)과 중학부 경장급(-65㎏급) 홍지혁(한림중 3)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이밖에 중학부 레슬링 자유형 권훈범(제주서중 3)과 복싱 라이트급(-60㎏급) 이도현(한림중 3)의 선전이 기대된다.

▶축구·럭비 등 구기종목 "올해도 일낸다"=구기종목은 제주선수단 목표 달성의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듯하다. 대진표상으로 예선전에서 강팀을 만남에 따라 초반 성적이 좋을 경우, 메달 획득 전망은 더욱 밝다.

지난해 대회 남초부 축구 우승을 차지했던 제주서초가 대회 2연패라는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는 각오다. 올해 칠십리 춘계연맹전 전국유소년축구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터라 메달 가능성은 높다. 다만 전력분석상 4강전 서울 대동초와의 대결이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첫 8인제가 적용되는 축구종목은 그만큼 변수도 많다. 여기에 여초부 축구 노형초와 도남초 선수로 구성된 제주선발 역시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지난해 남녀 동반우승이라는 대기록이 올해도 이어질 지가 초미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국제학교인 NLCS제주 럭비팀의 대회 2연패를 정조준한다. 16강 1차전에서 전국 랭킹 1~2위를 다투는 서울 배제중의 대결 결과가 주목된다. 1차전을 승리한다면 결승 진출까지는 무난할 것으로 점쳐진다.

이밖에 올해 제12회 국민체육공단 이사장배 전국 초등학교 정구대회를 석권한 아라초의 입상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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