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 회복… 건설 부진 속 관광도 둔화

소비심리 회복… 건설 부진 속 관광도 둔화
한은제주본부, 최근 지역 실물경제 동향 발표
4월 중 소비자심리지수 3개월 연속 상승… 100 상회
건축착공·허가 면적 줄어들고 관광객수는 감소세 전환
  • 입력 : 2019. 05.20(월) 09:59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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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주경제는 소비심리가 회복되고 있으나 건설 부문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으며 관광 부문도 소폭 둔화하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20일 발표한 ‘최근 제주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1/4분기중 소매판매액지수는 면세점 및 기타 소매점 매출이 늘어나며 전년동기대비 10.2% 상승했다.

4월중 소비자심리지수(101.4)는 올 1월 이후 3개월 연속 상승하며 기준치 100을 소폭 상회했다.

이 기간 건축착공면적은 비주거용을 중심으로, 건축허가면적은 주거용을 중심으로 감소했다.

산업활동과 관련 4월 중 관광객수(전년 동기 대비)는 외국인 관광객의 꾸준한 증가세(61.3%)에도 불구하고 내국인 관광객(-5.6%)이 줄어들며 소폭 감소(-1.0%)로 전환됐다.

3월중 농산물 출하액은 월동채소 가격 하락 등으로 감소했으며, 수산물 출하량도 갈치 및 고등어를 중심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제조업 생산은 음료업이 호조를 보였으나 식료품 및 비금속광물 생산이 줄어들며 증가세는 둔화했다.

수출은 전기·전자제품 및 농축수산물을 중심으로 감소했으나, 수입은 무선통신기기부품 등 전기·전자제품이 늘어나며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4월중 취업자수는 농림어업을 중심으로 전년동기대비 9000명 증가했다.

고용률(68.1%)은 전년동월대비 0.4%p 하락했으며, 실업률(2.6%)은 1.1%p 상승했다.

4월중 소비자물가는 서비스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상품가격 하락세가 완화되며 오름폭이 소폭 확대됐다.

이 기간 주택매매가격은 보합을 유지했으나, 아파트매매가격은 하락세가 지속됐다.

3월중 토지가격 상승률(전월대비)은 전월과 동일한 0.1%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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