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LG 박용택-류제국 1군 복귀

'베테랑' LG 박용택-류제국 1군 복귀
KIA 새 외국인 타자 터커 등록…kt 이대은·쿠에바스 부상으로 제외
  • 입력 : 2019. 05.17(금) 17:21
  •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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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 트윈스의 투·타 베테랑이 본격 합류했다.

 LG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NC 다이노스와 경기하기에 앞서 1군 엔트리에 베테랑 타자 박용택(40)을 등록했다.

 류중일 감독은 "박용택은 오늘 대타로 대기한다"고 밝혔다.

 지난 3일 팔꿈치 통증을 이유로 1군에서 말소된 박용택은 14일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 3타수 1안타 1득점을 올리며 실전 감각을 조율하고 1군에 다시 왔다.

 투수 심수창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면서 박용택을 위한 자리를 내줬다.

 류 감독은 "내일 류제국(36)을 1군에 등록할 때 야수가 한 명 빠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8월 허리 수술(8번 흉추 황색 인대 석회화 제거 수술)을 받은 류제국은 18일 NC전에서 선발 복귀전을 치른다.

 류제국의 등판은 2017년 9월 14일 kt wiz전 이후 611일 만이다.

 류제국은 퓨처스리그에서 4경기 1승 평균자책점 0.64 등으로 점검을 마쳤다.

 류 감독은 "류제국은 2군에서 경기당 70∼80개의 공을 던졌다. 1군에서 100개 가까이 던지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

 2018시즌부터 LG 사령탑에 오른 류 감독은 "류제국과 정식 경기를 같이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상대 팀 감독으로서 봤을 때는 미국에서 갓 와서 공략하기 어려운 투수였다.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변화구를 잘 던졌다"고 기억했다.

 류 감독은 "지금 류제국은 나이도 있고 부상도 있어서 구속이 시속 140㎞까지 나올지 모르겠다. 2군에서는 시속 130㎞대 중후반 나왔다고 들었다"라면서도 "구속은 그렇다 해도 공을 가지고 노는 장점이 있으니 변화구로 승부하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

 올 시즌 첫 교체 외국인 선수인 KIA 타이거즈 타자 프레스턴 터커는 17일 KIA와총액 27만 달러(옵션 별도)에 계약하자마자 1군 엔트리에 포함됐다.

 KIA는 터커와 함께 최원준을 1군에 올리고, 오선우와 윤해진을 말소했다.

 kt wiz 이대은은 16일 데뷔 첫 승리를 거둔 지 하루 만에 팔꿈치 통증으로 1군에서 제외됐다.

 외국인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도 어깨 통증으로 함께 말소돼 kt 선발진에 비상이걸렸다. kt는 이들 투수가 열흘 후 다시 돌아오기를 기대하고 있다.

 16일 NC 다이노스전에서 헤드 샷을 맞은 SK 와이번스 나주환도 말소됐다. SK는 나주환과 신재웅을 내리고 박승욱과 최승준을 1군으로 올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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