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무소속도지사-국토부랑 짬짜미 가능하나"

원희룡 "무소속도지사-국토부랑 짬짜미 가능하나"
"제주공항 남북활주로 이용 19가지 전제조건 충족 불가능"
유튜브 방송 통해 도민토론회 반대측 주장 2건 팩트체크
  • 입력 : 2019. 05.16(목) 15:03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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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지사가 제2공항 반대측에서 주장하는 '항공수요 뻥튀기' 주장을 강력하게 부인했다.

원 지사는 15일 열린 제주 제2공항 입지타당성 용역 검토 도민토론회에 대해 자신의 유튜브채널을 통해 2가지 사안에 대해 팩트체크를 진행했다.

원 지사는 먼저 이날 토론회에서 나온 '2035년 제주지역 항공수용 4500만명'에 대해 "반대측에서 제주공항 수요가 뻥튀기됐고, 현재 제주지역 환경수요가 감당 못하고 있다 하고 있다"면서 "항공수요가 국토부와 제주도가 짜고치고 뻥튀기 했다는 의혹 제기하는 분이 있는데, 무소속 제주도지사와 더불어민주당 소속 장관, 그리고 그 정부"라며 대립점에 있는 자신이 정부와 모의해 항공수요를 조작할 수 없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ADPi보고서에서 제시한 제주공항 확충 방안에 대한) 그 사항은 현재 제주공항의 남북활주로 활용은 19가지 전제조건이 충족된다는 전제 하에 챌린지해볼만 하다는 것이었다"며 "ADPi는 이론상으로 제시한 것으로, 제주공항을 딱 두번 방문해 조사했고, 전체 상황에 대한 시뮬레이션도 마치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원 지사는 "19가지 전제조건 중 핵심적으로 군이 관리하는 하늘길, 즉 군공역을 조정한다는 전제 하에 남북활주로 최대화한다는 방안 제시했는데, 공역 조정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면서 "ADPi는 화물터미널 철거, 연동.노형 고도제한 문제와, 남북활주로를 이착륙으로 쓰게 되면 연동.노형 소음 발생하는 문제는 아예 검토도 안했고, 제주도 기상여건에 따라 남북활주로는 착륙용으로 쓸 수 없는 것은 검토에 넣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원 지사는 앞서 "늦게나마 전문가들과의 토론, 공개적 토론에 의해 도민들에게 알려질 기회가 마련된 것에 대해 늦었지만 다행이라 생각한다"면서 "그동안 토론회가 열리지 않은 이유는 토론회를 하려고 할때마다 반대측의 실력행사로 원천봉쇄가 됐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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