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053 제주, 결전의 날이 밝아온다

로드FC 053 제주, 결전의 날이 밝아온다
18일 한라체육관 권아솔·만수르 빅매치 등 10경기
제롬 르 밴너 출전 무산… 제주출신 '4인방' 데뷔전
  • 입력 : 2019. 05.16(목) 13:54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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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이벤트인 로드FC 053 제주대회가 18일 한라체육관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사진은 15일 제주공항에서 이뤄진 권아솔(위쪽)과 만수르와 아오르꺼러에 대한 환영행사 모습.

로드FC 053 제주대회가 18일 한라체육관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메인 이벤트는 한국 격투기 사상 최대의 이벤트라고 불리는 '100만불 토너먼트 최종전'. 라이트급 챔피언 권아솔(33·팀 코리아)이 5경기 연속 피니시를 거두며 결승에 진출한 만수르 바르나위(27·프랑스)와 격돌한다. 2년 5개월 만에 경기에 나서는 권아솔이 만수르를 꺾고 챔피언의 명예를 지킬 수 있을까에 대한 격투기팬들의 이목이 제주로 집중되고 있다.

다만 K-1 레전드 제롬 르 밴너(47·프랑스)가 훈련 중 허리 부상으로 로드 FC 데뷔 무대가 무산됐다. 그의 상대였던 아오르꺼러(24·중국)는 현직 가수로 활동 중인 일명 '싱어송 파이터' 허재혁(34·아이비 짐)와 맞선다.

여기에 '소방관 파이터' 신동국과 일본 하야시 타모츠의 2차전이 기대된다. 임동환과 김태인의 신흥강자를 가리는 맞대결은 물론 '근자감 파이터' 박형근과 '겁 없는 녀석들' 출신의 양지호의 대결구도도 볼 만하다.

제주출신 4인방도 프로무대 데뷔전 준비가 한창이다. 제주의 맏형 박석한(35·팀싸우쿠다)과 그의 제자이자 같은 팀 소속 신지승(23), 제94·95회 전국체육대회 킥복싱 2연패에 빛나는 윤태영(23·팀더킹)과 주짓수 챔피언으로 홍일점 양희조(26·락온) 등이다.

로드FC 053 제주대회 강영식 대회장은 "불가항력적인 이유로 이번 대회에 제롬 르 밴너의 출전이 무산돼 아쉽지만 중국에서 1000여명의 격투기 팬들이 아오르꺼러를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을 예정"이라며 "국내는 물론 세계 30개국에서 생중계 되는 이번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제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주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지난 15일 로드FC 053 제주대회에 앞서 주요 선수들이 속속 격전지인 제주를 찾았다. 만수르와 아오르꺼러가 제주공항에서 대대적인 환영을 받았다. 이어 도착한 권아솔 역시 얼굴에는 여유와 자신감을 내비추며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17일에는 선수 계체가 제주오리엔탈호텔에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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