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종목’ 다이빙·자전거·체조 입상 전망

‘효자종목’ 다이빙·자전거·체조 입상 전망
[제48회 소년체전 제주선수단 전력분석] (상)기록종목
  • 입력 : 2019. 05.16(목) 00:00
  • 백금탁 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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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중학부 사이클 단체추발 2㎞ 올해에도 기대
10개 이상 메달 획득 목표… 메달밭 다이빙 '주목'

제주도선수단이 지난해 충북에서 열린 제47회 전국소년체육대회(이하 소년체전)에서 역대 가장 많은 금메달을 포함해 38개(금 14·은 13·동 11)의 메달을 쏟아냈다. 질적·양적으로 좋은 성적을 내며 제주 엘리트체육의 성장 가능성을 한껏 고조시켰다. 선수단은 오는 25일부터 28일 전북에서 열리는 제48회 소년체전에서 25개 이상의 메달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관련 세차례에 걸쳐 기록종목과 토너먼트종목, 그리고 백중세 경기에서의 메달 가능성을 점검한다.

▶"효자종목, 다이빙 올해도 부탁해"=제주도선수단은 기록종목에서 효자종목인 수영 다이빙 7개를 비롯해 체조 2개, 자전거 1개 등 메달 10개 이상을 노리고 있다.

종목별로 가장 많은 메달이 예상되는 다이빙은 그야말로 '메달밭'이다. 지난해 남초부 다이빙에서 메달 3개(은 2·동 1)를 획득한 강지상(한라중 1)이 남중부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 강지상은 플랫폼 다이빙과 1m 스프링에서 은메달을, 3m 스프링에 동메달을 따냈다. 여기에 박지혁(한라중 3)을 비롯해 초등학교 때부터 맹활약했던 여중부 윤유빈(한라중 2), 이다연(한라중 1)의 선전이 기대된다. 강지상의 동생인 강지호(도남초 5)가 어리지만 6학년 선수들과 대등한 경기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여초부 이예주(월랑초 5)와 고현지(삼성초 6)가 메달 획득에 힘을 보탠다.

제주도체육회 관계자는 "지난해 두각을 나타냈던 쌍둥이 형제 김대준·대운과 김예림·설윤재가 고교 진학으로 다소 선수층이 얇아졌다"라며 "하지만 지난 동계훈련 기간 착실히 훈련한 결과 선수단의 경기력이 향상되고 있어 메달 가능성이 높다"라고 진단했다.

▶제주동중 사이클 3년 연속 입상 도전=제주동중 사이클팀은 2016년 충남에서 열린 제46회 소년체전 자전거 여자중학부 2㎞ 단체추발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소년체전 사상 첫 메달을 제주도선수단에 안겼다. 이어 지난해 충남에서 열린 제47회 소년체전 같은 종목경기에서 또다시 은메달을 목에 걸며 괴력을 과시했다.

창단 5년 만에 제주동중은 지난해 전국무대를 주름잡으며 전국대회 합산 여중부 1위를 차지했다. 올해도 대통령기사이클 2연패 등 굵직한 대회에서 여러차례 입상하며 메달 전망을 밝히고 있다. 김은송·이효민·정소민(이상 3학년)·박경령(2학년)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체조 여중부 도마와 마루종목에서 현진주(한라중 2)이 메달 획득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지난해 평균대에서 동메달을 획득했고 올해 국가대표로 발탁되는 등 최근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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