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짓으로 피울 두번째 봄꽃 "제주를 춤의 도시로"

몸짓으로 피울 두번째 봄꽃 "제주를 춤의 도시로"
재단법인 전문무용수지원센터 5월 28일부터 제주국제댄스포럼
상가리 문화곳간 마루 개관·댄스빌리지 심포지엄· 무용인한마음축제
  • 입력 : 2019. 05.14(화) 18:27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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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계의 아이돌'로 불리는 LDP무용단. '노 코멘트'로 '무용인한마음축제 인 제주' 무대를 꾸민다.

'제주를 춤의 도시로' 만들려는 발걸음이 한발 더 디뎌진다. (재)전문무용수지원센터(이사장 박인자)가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펼치는 '제주 국제 댄스포럼'이다.

2019 제주 국제 댄스포럼은 봄꽃 만개하는 5월의 마지막을 채운다. 문화곳간 마루 개관, 국제심포지엄, 무용인한마음축제가 잇따른다.

문화곳간 마루(3월 27일자 8면 보도)는 제주시 애월읍 상가리 유휴시설을 5년간 무상 임대해 꾸몄다. 각계 후원으로 리모델링비를 마련했고 레지던시 시설, 연습실, 전시공간을 갖춘 '무용의 집'이 탄생했다. 28일 오후 3시30분 일본 무용단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이튿날까지 개관식이 이어진다. 김인희 전 서울발레시어터 단장의 발레 영재 워크숍, 인클로버 재단의 다문화 가정과 어르신 장수사진 촬영, 상가리 주민 즉흥 무용공연, 치매 예방과 파킨슨 환자를 위한 무용 프로그램 등이 예정됐다. 6월 14일부터는 정규 과정을 상설 운영한다.

국제심포지엄은 29일 오후 1시30분 메종글래드 호텔에서 '제주댄스빌리지 조성을 통한 국제도시 제주의 이미지 고양'을 주제로 열린다.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이 기조강연하고 스페인 그랑 카나리아섬 마스단자 축제 예술감독, 장광열 제주국제즉흥춤축제 예술감독, 김태관 제주아트센터 공연기획자가 발제를 맡는다.

바람의 신과 물의 요정의 춤 '탈리스만'을 들고 제주 무대에 오르는 광주시립발레단.

29일 오후 7시30분에는 제주아트센터에서 갈라 공연인 '무용인한마음축제 인 제주'가 진행된다. 무용인한마음축제가 서울을 벗어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문훈숙 유니버설발레단장의 해설로 제주도립무용단, 일본 남스트롭스, 광주시립발레단, LDP무용단, 김미애·김용걸, 김설진, 유니버설발레단, 라이징 타이드 댄스 시어터 등 국내외 최정상 무용수들이 무대에 오른다.

28~29일 제주아트센터에서는 리투아니아 단세마(DANSEMA) 댄스 시어터 초청 영유아를 위한 공연·워크숍을 연다. 28일 더럭초에선 청소년 무용놀이 워크숍이 있다. 문의 02)720-6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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