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눈높이로 풀어낸 '5월 광주' 제주에

아이들 눈높이로 풀어낸 '5월 광주' 제주에
4·3평화재단 내달 10일까지 홍성담의 5·18그림책 원화전
  • 입력 : 2019. 05.13(월) 18:30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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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담의 5·18 그림책 '운동화 비행기' 원화.

5·18민주화운동을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풀어낸 그림책 원화가 제주를 찾았다.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양조훈)과 5·18기념재단(이사장 이철우), 평화를품은집, 평화를품은책이 준비한 홍성담 그림책 '운동화 비행기' 원화전이다.

6월 10일까지 4·3평화기념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운동화 비행기'에 실린 16점의 원화가 걸렸다. 저수지와 뒷산에서 친구들과 놀다가 갑작스런 총격에 목숨을 잃은 두 소년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민주주의를 원했던 사람들의 염원과 사건 현장을 담아냈다.

홍성담 작가는 5·18민주화운동을 직접 겪은 인물이다. 그동안 광주 오월 연작 판화인 '새벽', 국가폭력에 관한 연작 그림 '유신의 초상', 세월호 연작 그림 '들숨 날숨' 등을 발표해왔다.

주최 측은 원화전에 더해 '5·18, 위대한 유산' 사진 28점, 팝업북, 그림책 본문 내용을 플래시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한 영상을 준비했다. '운동화 비행기' 모형을 통해 관람객들이 원화 주인공인 '새날이'가 되어 보는 체험도 할 수 있다. 문의 064)723-4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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