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 악성폭력 특별단속서 159명 검거

제주경찰, 악성폭력 특별단속서 159명 검거
의료현장·대중교통·생계침해 등 대상
19명 구속… 생계침해 131명 가장 많아
  • 입력 : 2019. 05.13(월) 15:27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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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방경찰청은 일상생활 주변에서 주민 불안을 야기하는 '악성폭력 범죄'에 대한 특별단속을 벌여 총 159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19명을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경찰은 지난 3월 4일부터 이달 2일까지 60일간 의료현장과 대중교통, 생계침해·갈취, 대학·체육계 폭력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인 바 있다.

 검거 유형별로 보면 의료현장 폭력사범은 12명이 검거(구속 1명)됐는데, 피의자 연령대는 대부분 40대 이상이었다. 이어 대중교통 내 폭력사범은 16명이 검거됐으며, 피해자의 97.2%가 택시기사였다.

 생계침해·갈취 및 주취폭력사범은 총 131명이 검거(구속 18명)됐는데, 피의자의 90%가 음주상태에서 범행을 저릴렀고, 81%는 동종 전과가 있는 상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사례를 보면 지난달 23일 오전 2시40분쯤 서귀포시 소재 병원에서 A(48)씨가 행패를 부리고, 이를 말리는 간호사 2명을 흉기로 위협한 혐의(특수협박)로 현행범으로 체포돼 구속됐다. 지난 3월 16일 새벽 0시40분쯤 제주시 연동에서는 술에 취한 채 택시에 탑승한 B(47)씨가 택시기사에게 욕설을 하고 멱살을 잡아당기는 등의 혐의로 체포돼 불구속 기소됐다.

 이어 C(52)씨는 지난 2월 18일부터 4월 15일까지 제주시내 곳곳에서 택심 무임승차, 영세식당 업무방해, 모텔 업주 폭행, 차량손괴 등을 일삼다가 경찰에 체포돼 구속됐다.

 경찰 관계자는 "도민의 안전과 직결된 범죄에 대해서는 엄정처벌하고, 피해자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신변보호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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