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연동지역주민의 범죄예방활동에 참여하다

[열린마당] 연동지역주민의 범죄예방활동에 참여하다
  • 입력 : 2019. 05.13(월) 00:00
  • 김경섭 기자 kk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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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연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이상봉)는 지난 5월 7일 연동주민센터 대회의실에서 범죄취약지역 밤길 안전망 구축을 위한 '여성안심거울길' 설치 보고회를 개최했다.

여성안심거울길 조성사업은 2019년 제주특별자치도 여성친화도시 우수사업으로 공모 선정됨에 따라 여성이 안심하게 다닐 수 있는 여성친화적 도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제주도와 연동자치지구대, 연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민·관·경이 협력하고 있다.

이 사업은 다세대 밀집지역 공동주택과 공중화장실 등 범죄 취약지역의 밤길 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출입문 또는 벽에 슈퍼미러(Super mirror), 즉 '안심거울'을 부착해 그 길을 지나는 사람을 비추면서 범죄자의 범죄 심리를 위축하고 보행자 역시 뒤따라오는 사람을 확인할 수 있게 해 범죄를 사전 예방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연동 지역 내 다세대, 원룸 밀집지역은 좁은 대지에 시설 밀집도가 높고 상대적으로 방범시설이 미흡해 출입구를 공유하는 세대가 많아 직·간접적으로 범죄가 발생 할 수 있는 환경적 요인이 조성된다. 이 때문에 범죄 발생률이 높고 제성·명주마을에는 사회적 약자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

연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연동주민센터, 연동자치지구대는 상호 협조 하에 범죄예방진단을 통해 범죄 발생 우려가 있는 곳을 설치장소로 정하고, 지역 내 공중·개방형화장실 등 100곳을 선정해 10월말까지 사업을 추진한다. 이후에도 민·관·경이 주기적으로 합동 순찰에 나설 계획이며 주민만족도 조사, 사업성과 분석을 통해 사회안전망을 체계적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2019년 제주도 여성친화도시 우수사업으로 연동 지역이 여성, 사회적 약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마을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김상현 연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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