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제주돌문화공원으로 가면 제주섬을 창조했다는 설문대할망의 설화를 만날 수 있다. 제주도 돌문화공원관리소(소장 양한식)는 5월 한 달간 제13회 설문대할망 페스티벌을 열고 이 기간 공원을 무료로 개방한다.

돌문화공원은 설문대할망을 기리고 제주 창조신화와 문화를 발전·전승하기 위해 2007년부터 매년 5월에 '설문대할망의 날'을 정해 '설문대할망 페스티벌'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설문대할망제 본행사(15일), 설문대할망 워크숍(13일), 설문대 제주굿문화제(15일), 설문대할망 작은 음악회(19일), 설문대할망 신화와 제주의 돌문화 교육(25일) 등 20여 개 행사가 5월 한달동안 펼쳐진다. 최재영·김미희 부부 기증사진전(7월 28일까지), 장승애 회화전 소리보기(5월 31일까지) 등 전시도 마련됐다. 자세한 프로그램 내용과 일정은 돌문화공원 누리집(www.jeju.go.kr/jejustonepark)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돌문화공원관리소는 "설문대할망 페스티벌을 제주의 정체성과 향토성, 예술성을 담은 세계적인 신화행사로 발전시키는 등 새로운 문화관광 콘텐츠를 창조하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5월 한 달간 돌문화공원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만큼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