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 유해야생동물 해제조치 환영"

"노루 유해야생동물 해제조치 환영"

제주환경운동연합, 노루와 공존 위한 정책 촉구
  • 입력 : 2019. 05.08(수) 17:49
  • 김현석기자 ik012@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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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환경운동연합이 8일 논평을 내고 이날 제주도의 노루의 유해야생동물 지정 해제 결정에 대해 "무분별한 포획으로 멸종을 향해 치닫던 노루포획문제 해결에 문이 열렸다"며 환영했다.

 이들은 "제주도는 노루에 의한 농작물 피해가 심각하다는 이유로 지난 2013년부터 노루를 유해야생동물로 지정해 포획을 허용해 왔다"며 "그러나 노루가 급감한 상황에서도 농가피해가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하며 사실상 포획의 효과가 크지 않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도는 노루 포획을 1년 유예하는 것이 아니라 노루와 농가가 공생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기후 변화에 따른 노루서식환경 연구와 그에 따른 보호방안도 반드시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제주노루는 제주에만 존재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보호관리가 필요한 야생동물"이라며 "노루에 대한 제대로 된 생태와 서식연구를 통해 보전관리방안을 새롭게 정립하고 노루와 인간이 공존하는 제주도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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